모비스·동부 연파 … 시즌 4승3패 기록
   
▲ 27일 인천 삼산 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KB 국민카드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 원주 동부의 경기에서 전자랜드 정병국이 동부 이광재의 수비를 피해 패스할 곳을 찾고 있다./사진제공=KBL


프로농구단 인천 전자랜드가 지난해 우승팀 울산 모비스에 이어 원주 동부까지 침몰시키며 2연승을 내달렸다.

이로써 4승3패가 된 전자랜드는 올 시즌 첫 5할 승률을 넘어섰다.

전자랜드는 27일 6000명이 넘는 관중이 운집한 가운데 안방인 삼산 월드체육관서 원주 동부를 맞아 71대 58로 역전승했다.

1쿼터 17대 20으로 뒤지던 전자랜드는 2쿼터들어 리카르도 포웰이 연속 6득점을 올리며 39대 38, 1점차로 승부를 뒤집은 채 전반을 마쳤다.

포웰은 전반에만 12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쳤다.

후반 역시 역시 앞서거니 뒷서거니하며 접전 양상을 벌이던 두팀의 승부는 동부의 외곽포가 침묵하며 오랜 시간 50점대 득점에 머무르는 사이 전자랜드는 차바위가 달군 분위기를 포웰이 잘 이어가면서 착실하게 점수를 쌓아 종료 2분 6초전 67대 55로 앞서가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전자랜드는 수비가 약한 동부 외국인선수 허버트 힐을 상대로 집요한 공격을 이어간 포웰이 16점, 11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차바위 역시 13점을 보탰고 주전 빅맨으로 나선 한정원이 5반칙 퇴장 전까지 9점을 올리며 뒤를 바쳤다.


/이종만기자 malema@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