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4·종합4위
전미석 창던지기 5연패 … 사이클·양궁·론볼 승전보
   
 


인천이 9월30일 개막한 제3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첫 날 4위를 기록하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첫 테이프는 육상의 전미석이 끊었다. 전국장애인체육대회 5년 연속 3관왕을 노리는 전미석(48·사진)은 한국신기록을 세우며 인천에 첫 금메달을 안겼다.

대구에서 열리고 있는 제3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첫날 육상 여자 창던지기(F54~55)에 출전한 전미석은 1, 2차 시기에 실격한 뒤 마지막 3차 시기에 11.8m를 던져 각각 8.83m와 8.15m를 던진 조애리(강원)와 장정옥(경기)을 가볍게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창던지기 대회신기록을 작성한 전미석은 1일 오전 9시50분 포환던지기, 3일 오전 11시 원반던지기 종목에도 출전한다.

지난 대회까지 4회 연속 창던지기, 포환던지기, 원반던지기에서 모두 우승하며 대회 4연속 3관왕을 차지한 전미석은 이번 대회에서 5연속 3관왕에 도전한다.

전미석은 "이번 대회를 준비하면서 웨이트 훈련을 많이했는데 운동을 포기할만큼 힘들었다"며 "그때 마다 옆에서 붙잡아 준 동료들에게 고맙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인천은 이인재가 사이클 남자 트랙 개인추발 3㎞(IDD)에서, 구동섭이 양궁 개인 남자 컴파운드 60m(ARW1)에서, 주중만이 론볼 남자 단식(B7)에서 각각 금메달을 추가했다.

아울러 이날 대구일중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배구 16강전에서 제주도를 3대 0(25대 12, 25대 9, 25대 7)으로 대파한 인천은 1일 8강전에서 최대 복병으로 꼽히는 충남과 격돌한다.

또 지적농구에 출전한 인천은 울산과의 16강전에서 61대 41로 승리했고, 우승후보인 남자 골볼 역시 16강에서 전남을 10대 0으로 물리치며 8강에 올랐다.

한편, 대회 첫날 오후 8시 현재 금메달 4개, 은메달 7개, 동메달 11개을 수확한 인천(1만39점)은 대회 종합 점수 집계에서 1위 경기도(2만188점), 2위 부산(1만5097점), 3위 대전(1만3185점)에 이어 4위를 달리고 있다.

/이종만기자 malema@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