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단오축제 시민 참여 성황
   
 


제13회 의왕단오축제가 지난 8일 고천체육공원에서 시민들에게 다양한 전통놀이와 볼거리를 제공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음력 단오 절기를 맞아 펼쳐진 단오축제는 오전 9시부터 길놀이와 안동하회별신굿 탈놀이, 단오아줌마 선발대회, 그네뛰기, 새끼꼬기, 활쏘기, 투호, 줄다리기, 씨름, 국악 공연 등 다양한 전통놀이와 행사로 시민들의 흥을 돋았다.

특히 단오아줌마 선발대회는 다른 미인선발대회와는 다르게 아줌마를 대상으로 선발해 참가한 시민들에게 새로운 흥미를 선사하고 각종 체험공간에서 아이들이 달고나를 만들고 제기를 만들어 발로 차며 창포에 머리를 감는 등 그동안 경험하지 못했던 이색체험으로 더 큰 재미와 즐거움을 만끽했다.

이날 단오축제를 관람한 한수희(35)씨는 "아이에게 우리나라의 전통문화를 알게 해주고 싶어 왔는데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볼거리도 많고 체험할 수 있는 것도 많았다"며 "내년 축제가 벌써부터 기다려 진다"며 소감을 밝혔다.

김성제 시장은 "의왕시의 많은 시민들이 다양한 전통놀이와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도록 어느 해보다 풍성한 즐길거리를 준비했다"며 "앞으로 의왕단오축제가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쉬는 축제, 남녀노소 모두가 즐거워할 수 있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의왕=김영복기자 ybkim@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