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전철 개통·문화의숲 개장무상급식 등 교육나눔 실현구별 특색있는 보건소 사업다문화가족 지원 시책 총력
   
▲ 지난 4월26일 개통한 경전철 운행 모습.


용인시는 지난 4월26일 민선5기 시정 최대현안인 경전철을 개통하고 숙원사업인 '용인평온의 숲'을 작년 말 조기 개장하는 등 희망찬 행복도시를 열어가고 있다.

또 용인만의 색깔이 담긴 문화예술을 구현함과 동시에 형평성 있는 교육기회 제공으로 누구에게나 평등한 사람중심, 교육복지를 실현하는 '교육나눔'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현재 각 구별로 특색 있는 보건소 사업을 선보여 건강도시를 구현하고 다문화가족지원 사업에도 시정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동·서부 잇는 경전철 시대 열다

용인경전철은 기흥구 구갈동 기흥역에서 동백지구를 지나 처인구 포곡읍 전대-에버랜드역까지 달리는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용인시의 급증하는 교통수요와 동서 균형발전을 위해 중요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용인경전철 에버라인 전구간은 총 15개 역사가 있으며, 기점인 기흥역에서 종점인 전대-에버랜드역까지 18.143㎞ 구간을 약 30여분을 달리며, 기흥역은 분당선과 연결된다.

용인경전철 이용요금은 교통카드(신용카드 포함) 사용시 성인은 1300원(10㎞)이며, 청소년 1040원, 어린이는 650원이며 1회용 승차권(토큰) 사용시 성인 및 청소년은 1400원(10㎞)이며, 어린이는 700원이다.

장애인과 국가유공자는 무료이다.

경전철은 오전 5시30분에 첫 출발해 오후 12시까지 총 18시간 30분을 운행하고 왕복 운행시간은 60분이며 전대·에버랜드 역 방향, 기흥역 방향 막차는 각각 오후 11시30분이다.

역 정차시간은 30초(기흥역 95초), 평일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출근시간대 배차간격은 3분(주말 및 공휴일은 6분)이며 오전 5시30∼7시(평일, 주말, 공휴일 10분), 오전 9∼오후 5시(평일, 주말, 공휴일 6분), 오후 5∼8시(평일 5분 주말 및 공휴일 6분), 오후 8∼10시(평일 주말, 공휴일 6분), 오후 10∼12시(평일, 주말, 공휴일 10분) 등으로 나눠 운행한다.

▲용인시의 퓨처마크, 평온의 숲

평온의 숲은 처인구 이동면 어비리 산11번지 일원 60만여㎡ 부지에 화장로 10기를 갖춘 화장장(나래원), 4만3700기의 유골을 안치할 수 있는 봉안당(평온마루), 분양소 12실 규모의 장례식장, 1만3000기의 유골을 안치할 수 있는 자연장지(9월 말 준공) 등으로 되어 있다.

전 구역은 망자의 공간, 추모의 공간, 산자의 공간 등 3구역으로 나뉘어져 있으며 장례시설은 전체 부지면적 중 19.5%, 야외공원 등 녹지 공간이 80% 이상을 차지한다.

화장장(나래원)의 경우 용인시민 10만원, 준관내 주민 45만원, 타 지역 주민 90만원이다.

봉안당(평온마루)은 개인단의 경우 용인시민은 관리비 포함 45만원에, 부부단은 70만원에 이용할 수 있다.

타 지역 주민은 각각 130만원, 190만원이다.

시민은 1인당 장례비용을 기존보다 50~60% 절감할 수 있으며 대중교통 이용자들은 용인공용버스터미널에서 출발해 평온의 숲 화장장까지 운행하는 100번, 평온의 숲 입구를 경유하는 22-1번, 91-2번 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주차시설도 661면이 준비돼 있다.
 

   
▲ 다문화가족지원사업'열린체험학교'.


▲품격 있는 문화예술 꽃피울 2013년 용인

용인문화유적전시관에 용인의 역사와 문화를 알 수 있는 다양한 자료를 체계적으로 수집, 보존해 지역문화를 연구하는 연구자와 시민에게 개방해 용인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한 '용인아카이브'를 구축할 계획이다.

지난 3월부터 12월까지 용인의 문화·예술 관련 서적 및 자료, 사진 등을 체계적으로 조사 연구해 용인사 연구를 위해 쓰여지며 시민의 기증문화 확산을 위해 시민기증운동인 '용인의 역사 유물 기증 릴레이'를 펼쳐 명사들의 유물 기증 참여를 확산시키고 있다.

김학규 용인시장을 시작으로 소장되고 있는 유물(자료)을 용인문화유적전시관에 기증하고 이어 시장이 추천하는 명사가 유물을 기증하고 그 명사가 또 다른 명사를 추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매월 1명씩 명사 기증 릴레이를 이어 나가고 마지막 명사는 시민을 지정해 릴레이를 마무리할 계획이며 예술가와 지역의 다양한 구성원이 협력하고 소통하는 예술프로젝트를 추진해 용인 지역의 장소 곳곳을 예술의 맥락에서 새롭게 읽어내 지역의 가치를 재발견, 저비용 고효율을 거둘 수 있는 문화콘텐츠를 개발할 방침이다.

▲'교육나눔'으로 행복한 교육복지 실현

'용인시 학교급식 지원에 관한 조례'에 의거, 올해 266억원의 사업비로 유치원, 초·중학교 전체 약 10만9000여명의 학생들에게 친환경 무상급식을 실시한다.

지난 2011년에는 97억원으로 초등학교 3∼6학년 약 4만8000명, 지난 2012년의 경우 159억원으로 유치원, 초등학교 전체, 중학교 3학년 약 8만5000명에게 무상급식 혜택을 제공했다.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층 초·중학생(국민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들에게 무료로 학원수강을 지원하는 '행복한 용인! 교육나눔!'사업을 지난 4월부터 실시하고 있다.

▲살기 좋은 용인, 보건소가 만든다

처인구보건소는 올해 건강생활실천, 영양플러스, 한의약건강증진, 금연, 맞춤형 방문건강관리,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 등 8개분야의 통합건강증진사업을 위해 30여개 세부사업들을 추진한다.

기흥구보건소의 건강증진사업은 건강생활실천, 맞춤형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 여성어린이특화, 구강보건, 치매관리, 한의약건강증진 등 7개분야 40여개 사업으로 전개된다.

특히 건강관리 사각지대인 30~40대 직장인에게 건강생활실천방법을 제시하고 6개월간 지속관리 받을 수 있는 '도전! 건강위험 zero 건강한 직장 만들기'는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2012년 3월 신축청사에 자리잡은 수지구보건소는 운동처방실, 운동사업실, 영양조리실을 신설하는 등 쾌적한 환경에서 다양한 통합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생애주기별로 운영하고 있다.
 

   
▲ 용인시'교육나눔사업'협약식.


▲다문화시책, 웃음있는 도시 만든다

용인시의 올해 다문화가족지원사업은 결혼이민자 조기 정착 지원, 다문화가족 자녀 지원, 사각지대 다문화가족 발굴 및 서비스 지원확대, 다문화사회 인식개선 확대, 다문화가족 위기극복 지원 등 5개 방향으로 펼쳐진다.

주요 사업은 한국어교육, 부부·부모·자녀교육, 통·번역지원, 취업연계·교육지원, 나눔봉사단, 자조모임 등이다.

기존의 적응교육, 상담, 구호, 행사 개최 위주의 사업에서 벗어나 다문화 가족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실직적인 복지 서비스 구현에 힘쓰는 게 특징이다.

올해 중점 추진하는 다문화가정 서포터즈 사업은 입국한지 5년 이상된 결혼이민자 18명을 용인시 다문화가정 서포터즈로 위촉, 다문화가정 문제해결사로 활약하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다문화가정 서포터즈는 다문화가정의 불편, 애로사항을 조사하고, 수혜를 받지 못하는 결혼이민자를 발굴하여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 연계해주는 일을 하며 다문화사업 현장의 개선사항을 건의하거나 시책을 제안하기도 한다.

결혼이민자 대상 한국어교육을 처인, 기흥, 수지 3개소에서 기초, 초중고급 등 단계별로 교육하고 산발적으로 난립한 한국어교실사업을 수준별로 체계화하고 한국어능력시험(TOPIK) 대비반을 개설하는 등 전문화한다.

한국사회적응을 위한 체계적 시스템으로 특히 가족통합캠프, 시부모·배우자·부부·부모자녀 교육 등 통합적인 교육을 운영하는 게 특징이다.

/용인=허찬회기자 hurch01@itimes.co.kr·사진제공=용인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