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아라문화축제 25일 개막 …
수려한 경관 속 9일간 열전 돌입
마라톤·자전거·수상레저 등 각종 대회 열려
   
 


경인아라뱃길 개통 1주년을 기념하고 지역경제·문화의 상생 발전을 위한 제1회 아라문화축제가 25일 화려한 개막식을 시작으로 내달 2일 정서진·경인아라뱃길 마라톤대회까지 9일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25일 카누마라톤대회를 비롯한 자전거대행진, 요트대회, 인천일보 주관 마라톤대회를 비롯한 주요 행사와 실버가요제, 거리문화공연, 자전거데모라이드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열린다.


▲아라뱃길 카누마라톤 대회
아라뱃길 18㎞를 활용해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카누마라톤과 드레곤 보트대회가 25일 아라뱃길 주운수로에서 열린다. 이 행사는 K-water와 Waterway+, 대한카누연맹이 주관하며 연맹소속 선수 및 일반인이 참여하게 된다.

대회는 경주대회와 14㎞ 회항코스에서 진행될 순위경기와 동호인만 참여하는 2㎞ 회항코스로 나눠진행된다. 특히 300m 직진코스에서 진행되는 드래곤보트대회는 선수부와 동호인부가 나눠 기량을 겨루고 서구, 계양구 등 자치단체가 참여하는 이벤트 경주는 동호인들이 참여해 힘차게 물살을 가른다.


▲아라뱃길 나라사랑 자전거대행진
경인아라뱃길은 이미 자전거 동호인들에게는 최고의 코스로 알려져 있다.

26일 오전 10시에서 오후 3시까지 아라뱃길 김포여객터미널 앞 수변문화광장에서 펼쳐질 나라사랑 자전거대행진은 시민들을 위한 축제의 장 마련과 이를 통한, 아라뱃길 이용활성화 도모, 자전거 이용 문화 확산 및 변모하는 자전거문화 소개한다.

참여인원은 1200여명으로 김포터미널~수도권매립지 드림파크~청운교를 돌아 다시 김포터미널까지 이어지는 37㎞ 코스에서 펼쳐진다. 이벤트로는 자전거 정비, 자전거 아카데미 등이 펼쳐진다.

▲아라요트 대회
6월1~2일 아라뱃길 경인항 김포수역 일원에서 펼쳐지는 요트대회는 요트가 왜 수상레저의 꽃인지를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15세 미만의 전국 유소년 50여개팀이 참가해 아라뱃길이 명실상부 수도권 유소년 요트대회의 최적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대회는 경기도 요트협회의 주관으로 옵티미스트 40여팀, 벅 10여팀이 참가하는 딩기요트로 진행된다. 대회 당일에는 2013경기국제보트쇼 주요 내빈 30여명이 경기도 요트 2척에 승선하고 일반 참여자 50여명은
한진SM 요트 3척에 나눠 타고 아라마리나에서 한강 여의도까지 요트 퍼레이드를 펼친다. 이밖에 카약, 수상바이크, 요트체험 등 다양한 수상레저체험이 펼쳐진다.

▲제1회 정서진·아라뱃길 전국 마라톤 대회
2일 오전 9시 경인아라뱃길 경인항 인천터미널, 즉 정서진광장에서 출발하는 정서진·아라뱃길 전국마라톤대회는 이번 축제의 피날레를 장식하는 메인행사다. 수려한 정서진 경관을 즐기면서 2014 인천아시안게임 성공기원을 위한 국민적 염원을 실현하고 국민건강증진과 천년의 약속이 흐르는 뱃길 물결인 아라뱃길 경인항의 해양인프라를 널리 홍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구는 이번 대회에 3000여명이 참석해 인천발전의 중심도시로 비상하는 서구의 대표적 친환경축제로 자리매김하길 바라고 있다. 대회는 목상교를 돌아오는 하프코스와 백석교를 돌아오는 10㎞, 청운교를 돌아오는 5㎞로 나눠 진행된다. 이번 대회는 13년째 인천국제하프마라톤대회를 주관하는 인천마라톤대회조직위원회에서 주관한다.


▲다양한 부대행사
바다그리기 대회가 25일 인천여객터미널 아라빛섬에서 오후 1시에 펼쳐진다. 서구가 주관하는 함께하는 거리공연은 25일 오후 5시부터 1시간30분 가량 시천가람터 수변무대에서 진행된다. 25인조 'Full spring 브라스밴드' 공연과 라보엠 듀오 팝페라, 2인조 전자현악 루나 공연이 각각 펼쳐진다.

이날 계양대교 북단 황어장터과장에서는 오후 5시부터 계양구가 주관하는 구민과 함께 하고 즐기는 토요한마당이 열린다.

7080, 계산공고 동아리, 직장인밴드 등 밴드공연과 초청가수 이근아의 공연이 진행된다.
26일 오전 11시부터는 시천가람터 수변무대에서 서인천청년회의소가 진행하는 노인공경 한마당 잔치가 열린다. 사랑봉사단 야외 음악공연은 물론 점심식사 대접과 기념품, 경품 등이 제공된다.

이날 김포여객터미널 문화광장에서는 오후 3~5시 김포시가 주관하는 '거리로 나온 예술 in 아라뱃길'이 열린다. 20인조로 구성된 화성윈드오케스트라 공연과 매직쇼 등 다양한 퍼포먼스 공연이 열린다.

29일 오후 1시부터 인천여객터미널 경인항 선착장 광장에서는 사랑봉사단 주관으로 정서진 사랑봉사단 야외음악 공연과 1000여명의 참여 어르신 노래자랑이 펼쳐진다.

6월1일 오후 3시쯤에는 경기 국제 보트쇼를 앞두고 요트퍼레이드가 펼쳐진다. 6월1~2일 오전 10시~오후 5시 김포여객터미널 분양부지에서는 신규 출시 자전거 브랜드별 체험 행사, 국가대표선수 시범 라이딩 및 강습 이벤트, 데모자전거 라이딩 체험 등 다양한 자전거 관련 행사가 열린다.

폐막일은 2일에는 김포시가 주관하는 '거리로 나온 예술 in 아라뱃길' 두번째 행사가 오후 3시부터 펼쳐진다.

/김칭우기자 chingw@itimes.co.kr
사진제공=K-water 경인아라뱃길본부

 

 

   
▲ 경인아라뱃길 인천터미널 작업모습.

■ 경인아라뱃길 개통 1주년 시민 관광명소 … '물류기지 도약' 부푼꿈
초중량 화물 수송 이점·행사 정례 개최

경인아라뱃길이 개통한 지도 벌써 1년이 됐다.

물류수로답게 그동안 중국 칭다오, 톈진 등에서 컨테이너 2개 노선 217항차에 걸쳐 화물 정기선이 운항했다. 부정기적으로는 부산, 마산, 울산, 제주 등 연안항로 9개 노선에 128항차, 중국, 일본, 파푸아뉴기니, 솔
로몬제도 등 국제노선 7개 노선에 40항차가 운항했다.

수로운송은 시간적 측면에서는 자동차 운송보다 불리하나, 다량의 화물을 일시에 운송하여 물류 및 환경비용 측면에서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에 이르는 주운수로를 이용하는 김포터미널 물동량은 인천터미널에서 환적하지 않고 중국·부산 등지로 직접 운송해 별도의 환적에 소용되는 시간과 비용을 줄였다.

화물량은 컨테이너 36만1000t, 일반화물 13만2000t 등 모두 49만3000t 처리했다.

여객유람선은 김포-인천, 연안-인천-김포, 여의도-덕적도, 여의도-김포 등 4개 노선에서 2560회가 운항해 하루평균 744명이 이용, 누적 승객 33만명을 자랑한다. 특히 올 4월에는 하류평균 1400여명이 이용해 작년 같은 달에 비해 1.4배가 증가했다.

이 같은 수치는 KDI 계획에 비해 실적이 부진하나 개통 초기에 비해 화물은 1.7배, 여객은 1.4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물류단지는 국내 부동산 시장 침체 등에도 분양율 72.1%에 이른다.

김포터미널은 로지스밸리, 티제이물류, 경동물류 등 주요 물류회사 분양으로 대규모 물류 클러스터 조성 환경을 마련했다는 평가와 함께 98.2%에 이르는 놀라운 분양율을 보였다.

인천터미널은 58.2%의 분양률에 그쳤으나 세경오토, 한성엔터프라이즈, 케이에이치모터스 등 자동차 수출 관련 업체들이 입주해 아라오토밸리라는 자동차 특화 단지로 발돋움하고 있다.

특히 김포터미널에는 국내 최대 규모의 현대백화점 프리미엄아울렛 입점이 올 7월에 착공해 내년말쯤 개장하면 2000여명이 근무할 것으로 보여 지역경제 활성화 및 고용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아라뱃길 활성화를 위해 인천터미널-남중국-베트남-태국을 잇는 동남아 정기노선과 중국 따롄 노선 등 신규 항로 개설이 추진된다.

이를 위해 정부와 합동으로 화물유치 활동을 지속적으로 벌이고 고부가가치 전략화물 유치를 위한 타겟 마케팅을 벌일 계획이다.

물동량 확보를 위해 국내·외 소재 선·화주를 대상으로 한 집중 마케팅과 항만배후물류단지를 통한 물량 창출로 경인항 물류기능 정상화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초중량화물 수송 등 아라뱃길 특성을 살린 신규 수요를 지속 창출해 물류비용 및 시간 절감 추진한다.
최근까지 포천, 양주, 별내 발전설비 29항차 운송해 수송기간 150일 단축 및 물류비 28억원 이상 절감하는
기대 이상의 효과를 나타냈다.

2017년까지 발전설비, 교량상판 등 60항차 이상이 수송될 계획이다.

2011년 10월 임시개장 이후 내방객이 190만명에 이르고 있으며, 음악회, 지역 축제, 마라t, 자전거 대회 등 100여회의 크고 작은 레저문화 행사가 지속적으로 개최되고 있다.

수자원공사 경인아라뱃길본부는 뱃길 내 중간선착장을 활용한 노선 다양화와 학생대상 특화상품인 갑문체험 코스 운영, 수상레저 체험, 문화행사 등과 연계한 유람선 상품화 추진한다. 또 테마 꽃길, 조각공원 등을 추가 조성하고 자전거 서비스 개선, 매점·카페·간이판매시설 등 편의시설 확충, 버스노선·표지판 확대로 접근성 개선 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설 계획이다.

무엇보다 뱃길 고유의 문화이벤트인 아라문화축제 및 정서진 해넘이·인천시 해양축전 등 지역 행사를 정례적으로 개최해 수도권 최고의 관광명소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여 나갈 예정이다.

/김칭우기자 chingw@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