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화력 보일러튜브 모듈 성능개선 공사
한국남부발전 신인천발전본부
   
 


한국남부발전㈜ 신인천발전본부(본부장 김경철)는 11일 복합설비 성능개선공사의 일환으로 설계수명을 초과한 복합화력 HRSG(배열회수보일러)의 튜브 모듈교체 최초 설치를 기념하는 착공행사를 가졌다.

신인천복합의 HRSG 설비는 1997년 준공이후 약 16년간 호기별로 총 10만 시간 운전, 3500회 이상 기동정지를 함으로써 발전설비가 빠르게 노후화되어 신뢰도와 열효율 향상을 위해 보강대책이 시급한 실정이었다.

이번 15·16호기 HRSG 성능개선공사는 고온고압에 노출되어 설계수명이 다한 튜브를 성능이 향상된 재질로 교체하고, 세계 최초로 튜브 모듈 저온 부식방지 코팅 기술이 적용된다.

튜브 모듈의 지지방식도 하부에 지지하던 것을 상부에 매달리는 방식으로 개선하여 열팽창에 흡수하도록 하여 명실상부한 고성능 고신뢰도 복합설비로 재탄생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심야섭 기술전무는 기념사를 통해 "노후 발전설비를 안정적으로 운영해온 신인천 직원 및 관계 협력사에게 감사를 표하고, 이번 HRSG 16호기를 시작으로 향후 3년간에 걸쳐 진행되는 튜브모듈 공사를 함에 있어 품질확보, 공기준수 등을 완벽하게 수행하여 하계 전력수급에 만전을 기해 주기 바라며, 무엇보다도 단 한건의 안전사고가 발생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햇다.

신인천발전본부는 노후된 튜브 모듈교체를 통해 장기적으로 정비비용을 줄이는 한편, 복합효율과 출력증가로 약 42억원/호기(20년 운영기준)의 수익증대를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설비개선을 통하여 복합발전 운영기술력이 향상되고, 질소산화물 배출 등을 감소시켜 환경민원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여 녹색기업 이미지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신인천발전본부는 지난 2011년에 가스터빈 9호기를 시작으로 시행된 최신설비 업그레이드는 올해 15·16호기를 끝으로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설비 효율 및 출력을 향상시킴으로써 전력수급 안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문희국기자 moonhi@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