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문화재단
순국일 맞아'손도장찍기 독서캠페인'… 1000여명 참가
   
▲ 26일 안중근 의사 순국일을 맞아 아이들이'일일부독서 구중생형극 一日不讀書 口中生荊棘'이라고 새겨진 족자에 손도장 찍기 체험행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군포문화재단


'하루라도 책을 읽지 않으면 입안에 가시가 돋는다(일일부독서 구중생형극 一日不讀書 口中生荊棘)'
군포문화재단(이사장 김윤주)은 26일 안중근 의사 순국일을 맞아 '나도 안중근' 손도장 찍기를 통해 이색적인 '시민 책 읽기 다짐 캠페인'을 벌였다.

이번 행사에는 공공기관, 단체, 학교, 보육기관 등 17개 단체 1000여명이 참가했다.

이날 초등학교, 어린이집, 유치원, 도서관과 길거리 등 군포시 전역에서 책읽기 운동에 참여한 시민들은 안 의사가 감옥에서 쓴 '一日不讀書 口中生荊棘'이라고 새겨진 족자에 손도장 찍기 체험행사를 가졌다.

해당 족자는 각 가정에서 족자로 사용된다.

또 참가자들에게 안중근 의사의 생애와 독서요령 등이 담긴 책도 전달했다.

특히 전교생이 참여한 옥천초등학교는 손도장 찍기와 함께 소책자를 읽고, 동영상 관람, 3행시 경연대회 등 다양한 행사도 병행했다.

성유림(11) 어린이는 "안중근의사가 독서를 얼마나 중요시 했는지 알 것 같아요. 손도장도 찍고, 삼행시도 지어보니 재미있어요. 저도 책을 많이 읽어서 안중근 의사처럼 훌륭한 사람이 되고 싶어요"라고 소감을 밝혔다.

최윤택 시민문화팀장은 "시민들의 적극적인 호응으로 내년에는 독서켐페인을 확대 진행할 예정"이라며 "군포지역에서 시작된 독서운동이 전국으로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군포=전남식기자 nschon@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