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클래식 막판 역전당해 준우승
김인경(25·하나금융그룹)이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KIA 클래식(총상금 170만달러)에서 막판 퍼트난조로 우승컵을 놓쳤다.
김인경은 25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스배드의 아비애라 골프클럽(파72·6593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9언더파 279타를 기록한 김인경은 베아트리스 레카리(스페인)와 연장전에 돌입했지만 준우승에 머물렀다.
이날 김인경은 전반에만 3개의 버디를 잡아내며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하지만 후반 한때 공동 4위까지 떨어지는 등 순위변동이 심했다. 이후 다시 단독선두에 올랐지만 17번홀 버디를 놓치며 레카리에게 공동선두를 허용했다.
김인경은 마지막 결정력이 부족했다. 이번에도 퍼트가 문제였다. 18번홀 투온에 성공한 김인경은 첫번째 10m 버디퍼트가 홀컵 앞에 멈췄고 결국 보기를 기록하며 단독 2위로 경기를 마쳤다.
이후 펼쳐진 연장전 두번째 홀에서 레카리가 버디를 기록하며 파에 그친 김인경을 누르고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박정순기자 onegolf@i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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