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은 군청 재난상황실에서 본청·외청과 읍면의 계약부서(사업부서)의 전 팀장이 참석한 가운데 '하도급개선 업무설명회'를 가졌다고 10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불공정한 하도급 감시를 강화해 건설공사의 하도급부조리 근절과 지역 건설 근로자의 기본생활보호 및 공정한 하도급 거래질서 확립을 위해 설명회를 가졌다.

건설업은 원수급자의 우월적 지위를 이용한 불공정 하도급 거래의 관행과 구조적으로 대급지급시 발주사, 원도급자, 하도급자, 근로자로 연결되는 등 지급절차가 복잡해 그 과정에서 임금 지연과 함께 체불의 가능성이 높다.

이날 하도급개선 설명회는 하도급 부조리 신고센터를 계약부서에 설치 운영, 원수급인과 하수급인의 대등한 관계 구축으로 공정하고 투명한 거래질서 확립과 함께 사회적 배려 대상자인 지역건설 근로자의 임금체불을 방지해 원수급인, 하수급인이 상생협력을 통한 건전한 지역건설 산업을 육성할 수 있도록 추진하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공사대금 지급일 문자발송·하도급 대금 지급예고 알림판과 공사장 게시용 현수막에 부조리 신고처를 알림으로써 현장근로자의 임금체불과 불공정 행위를 사전에 차단하겠다"고 말했다.


/연천=김태훈기자 kim65@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