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체 대부분 내수업체라 혜택 거의 못받아 해지

인천시는 인천항 자유무역지역이 지난달 28일부로 240만5118㎡에서 201만4004㎡로 39만1113㎡ 축소됐다고 6일 밝혔다.

축소 대상 지역은 4부두 배후지로, 기존 46만7000㎡에서 7만5886㎡로 대폭 줄어들었다. 인천항 내항 17만230㎡와 남항 컨테이너 부두 23만7888㎡는 기존과 같이 자유무역지역으로 유지된다.

입주한 기업들은 임대료 인하와 관세 유보, 세금 감면 등 물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시는 4부두 부지 중 사유지가 87%라 임대료 감면 효과가 적고, 4부두 입주 업체 대부분이 내수 업체라 자유무역 지역에 따른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구역이 해지됐다고 설명했다.
/박진영기자 erhist@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