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딜락 챔피언십서 올 두번째 격돌

세계랭킹 1·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타이거 우즈(미국)가 올시즌 두번째 맞대결을 펼친다.

8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블루몬스터 TPC(파72·7334야드)에서 열리는 캐딜락 챔피언십(총상금 875만달러·우승 상금 140만달러)이 그 무대로 세계 6대 투어가 공동 개최하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시리즈의 시즌 두번째 대회다.

세계골프랭킹 50위 이내에 드는 선수들과 지난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유럽프로골프투어 등 6대 투어 성적 상위자만이 출전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올해는 65명이 출전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계 선수로는 지난해 PGA 투어 신인왕 존 허(23)가 유일하게 출전한다.

매킬로이와 우즈의 올 시즌 맞대결은 2013시즌 유럽투어 개막 경기인 아부다비 HSBC 챔피언십 이후 두번째로 두 선수는 이 대회에서 나란히 예선탈락을 해 화제를 모았다.

이 대회의 강자는 6차례나 정상에 오른 '골프황제' 우즈다. 특히 우즈는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서 시즌 첫승을 차지하는 등 초반부터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매킬로이는 지난주 '사랑니 통증'으로 혼다 클래식에서 기권하는 등 클럽교체에 부적응으로 아직 샷감을 잡지 못하고 있어 이번 대결에서 어떤 승부를 펼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박정순기자 onegolf@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