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 류대호 인천골프협회장
   
 


"인천지역 골프꿈나무들을 위한 장학사업과 지속적인 후원을 통해 인천골프발전에 힘쓰도록 하겠습니다."

제9대 인천시 골프협회장에 취임하는 류대호(59·사진)신임회장이 골프협회 육성 방향과 추진사업계획 등에 대해 밝혔다.
지역선수 후원육성 중점

장학사업·시설지원 추진


류 회장은 지역내 우수선수 후원 양성에 역점을 둘 방침이다.
류 회장은 "인천우수 선수들이 상급학교로 진학하면서 타지방으로 많이 이전해 가는데 아쉬웠다"며 "그동안 인천은 골프 인프라 및 선수지원이 부족했다. 그래서 첫 번째 과제로 인천 우수선수들을 타시도가 아닌 인천에서 지속적으로 키워 나갈 방침이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기 위해 협회는 올해 특별예산 2000만원을 장학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며, 재능있는 선수들을 발굴해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류 회장은 지역 내 골프장들에 대한 지원도 이끌어 낼 계획이다. 그는 "타 시도의 경우 골프장에서 지역 내 우수선수들에게 많은 지원과 혜택을 주고 있다. 하지만 인천은 그에 비해 너무 지원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라며 "이 부분을 해결하기 위해 시 관계자와 골프장 관계자들을 만나 논의 중에 있다"고 말했다.

류 회장은 "경기도 (800여명)와 서울 (550여명)에 비해 인천(80명)은 너무 적은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며 "우선, 등록선수의 수를 늘리는데 중점을 두고 많은 힘을 쏟을 계획이다"고 밝혔다.

지난 1993년 골프에 첫입문한 류 회장은 골프를 통해 새 인생을 찾았다며 골프예찬론을 밝혔다. 류회장은 "지난 2004년 간경화라는 병에 걸려 간이식이라는 큰 수술을 했다"며 "이후 나빠진 건강을 골프로 돼 찾았다. 새 인생을 다시 살게 해준 고마운 친구이다"라며 평생 골프와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류 회장은 오는 7일 송도라마다 호텔에서 회장 취임식을 갖는다.

/박정순기자 onegolf@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