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등 7명 월드레이디스챔피언십 출전

지난해 LPGA투어 상금랭킹 1위 박인비(25)와 국내투어 상금랭킹 1위 김하늘(24·KT) 등 한국선수 7명이 올시즌 한국여자선수들의 3승 신고지로 중국을 지목했다.

오는 7일부터 10일까지 나흘간 중국 하이난다오 하이커우 미션힐스컨트리클럽 샌드벨트 트레일스코스(파72)에서 열리는 제2회 월드레이디스챔피언십(총상금 60만달러, 개인 50만달러/단체 10만달러)에서 한국선수들은 디펜딩 챔피언 '대륙의 박세리' 펑샨샨(중국)을 비롯한 월드랭킹 8위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 지난해 유럽투어 상금왕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 등과 함께 우승경쟁을 펼친다.

출전선수 중 가장 높은 랭킹인 박인비는 지난달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의 우승 상승세를 바탕으로 중국 대륙에 한국골프의 강한 면모를 새겨줄 각오다.

지난해 4개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상금랭킹 2위로 등극한 허윤경(23·현대스위스)과 프로 전향 2개월여 만에 우승을 신고한 슈퍼 루키 김효주도 올해 첫 대회에서 상큼한 출발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한해에만 프로대회 4승을 기록한 '슈퍼류키' 김효주(18·롯데)도 "2개월간 동계훈련을 했다. 쇼트 게임과 체력훈련에 중점을 두었고 2013년 첫 대회를 해외에서 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개인 타이틀에 못지 않게 국가의 자존심이 걸린 단체부문 우승 경쟁도 관심이 될 전망이다. 한국은 디펜딩 챔피언 중국에 맞서 박인비와 김하늘이 나선다.


/박정순기자 onegolf@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