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HSBC 위민스 챔피언스

'얼짱골퍼' 최나연(26·SK텔레콤)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HSBC 위민스 챔피언스(총상금 140만달러)에서 아쉽게 한타차 준우승에 그쳤다.

최나연은 3일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장 세라퐁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보기와 버디 각 2개씩을 기록, 이븐파에 그치며,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69·66·67·72)로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에 1타 뒤진 2위를 차지했다.

최종일 최나연과 공동 선두로 출발한 루이스는 이날 이글 1개와 버디 2개, 보기 3개로 1타를 줄이며 최나연을 따돌리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최나연에게는 마지막 18번 홀이 아쉬웠다. 최나연은 한 때 루이스와 3타까지 벌어졌으나 루이스가 15, 17번 홀에서 잇따라 보기를 범해 한 홀 남기고 1타차로 좁혀졌다.

마지막 18번 홀이 파5홀이기에 최나연에게 기회가 찾아오는 듯 했다. 그러나 최나연의 짧은 버디퍼트가 홀을 비켜가면서 루이스의 우승이 확정됐다.


/박정순기자 onegolf@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