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번스 오키나와 연습경기
   
▲ 조동화.


4이닝 동안 한화 1실점으로 막아

조동화 3타점 활약 … 3대 1 역전승

이만수 "젊은 선수들 성장세 보여"


SK와이번즈의 새 외국인 투수 크리스 세든이 한화와의 연습경기에서 호투하며 올시즌 전망을 밝게 했다.
SK는 25일 일본 오키나와 구시가와 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연습경기에서 4이닝 1실점(비자책)새든의 호투와 조동화의 3타점 활약을 앞세워 3대 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오키나와 리그 전적 2승 4패를 기록했다.

선취점은 한화가 올렸다. 한화는 1회초 공격에서 SK 내야진의 실책과 이여상의 안타로 만든 1사 2, 3루에서 정현석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후 4회까지 양팀의 팽팽한 투수전 가운데 SK는 5회 역전에 성공했다. SK는 조성우와 박승욱의 안타로 만든 1사 2, 3루에서 조동화가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때리며 2대 1을 만들었다. 이후 SK는 7회 박승욱의 안타와 상대 와일드피치로 만든 찬스에서 조동화의 땅볼로 한 점을 보태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선발 세든은 1회초 수비진의 실책으로 1실점을 했으나 이날, 좋은 구위를 선보이며 위기관리능력을 인정받아 선발투수로서의 합격점을 받았다.
 

   
▲ 25일(한국시간) 일본 오키나와에서 열린 구시가와 구장에서 열린 SK와 한화의 연습경기에서 SK의 새외국인 투수 크리스 세든이 공을 던지고 있다. /사진제공=SK 와이번스


경기 후 세든은 "오늘은 전체적으로 지난 등판보다 나았으며 밸런스도 좋았던 느낌을 받았다. 초반 슬라이더와 커브가 좋지 않아 체인지업과 직구로 승부했다. 포수 조인성의 말에 의하면 낮게 잘 형성이 됐다고 하니 기분이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타선에서는 조동화가 팀의 3점을 모두 만든 가운데 박정권과 박승욱이 멀티히트로 활약했다.

경기 후 이만수 감독은 "오늘 베이스러닝에서 플로리다 1차캠프의 코라(인스트럭터)효과가 효과가 나타나고 있어 고무적이다. 젊은 선수들의 성장이 두드러지고 있으며 박승욱은 공·수·주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선발 세든이 잘 던졌으며 김준의 발전도 관심 있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박정순기자 onegolf@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