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향교청소년'충·효 토요서당'신설 … 단계별 한문교육 실시
   
▲ 지난해 열린 과천향교 충·효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한 초등학생들이 교육을 받고 있다./사진제공=과천향교


과천향교(전교 최종수)와 과천시의 주최로 아주 특별한 토요프로그램 청소년 충효교실의 '충·효 토요서당'을 신설, 주목을 끌고 있다.

이는 과천향교의 명륜당을 개방해 오는 3월부터 매주 토요일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단계별 한문교육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3단계로 열리는 프로그램은 (1단계 사자소학을 스토리텔링화해 배우고, 2단계 마음으로 읽고(성독), 3단계 붓글씨로 써보기)의 과정을 거쳐 한문을 통한 충·효교육을 목표로 한다.

우리말의 전체 어휘 70%는 한자에서 유래됐다. 그러므로 한문을 익히면 어휘력과 이해력이 늘고 학습의 활용도가 매우 크다.

특히 한문은 동양문화의 중심이 되는 한·중·일의 공통문자로 이를 모르면 지구촌 시대에 뒤떨어질 수밖에 없다.

또 한문은 뜻글자로 많은 지식을 빠르게 얻는데 효과적이며, 따라서 우수한 우리의 한글을 바탕으로 충·효에 맞는 사자소학을 익혀 시대에 걸맞는 글로벌선비육성을 하고자 한다.

최 전교는 "신설되는 충·효 토요서당은 아이들에 눈높이에 맞는 과정을 재미있게 스토리텔링화하고 최고의 강사진으로 어린이들의 참된 말. 참된 행동, 참된 마음의 참! 참! 참! 특별 인성교육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그램은 오는 3월23일부터 매주 토요일 과천향교 명륜당에서 오전 9시~12시30분이며 초등학교 3~5학년생으로 회비는 10만원(32주)이다.

회원 모집은 오는 25일부터 3월11일까지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02-502-2944.

/과천=권광수기자 kskwon@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