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행정 달인'선정 … 종이도면 심의 전자화 등 공로 인정
   
 


인천의 한 지자체에서 근무 중인 건축과 팀장이 정부로부터 지방행정의 달인으로 인정받아 화제를 모으고 있다.

남구(청장 박우섭)는 건축과 최영호 팀장(사진 오른쪽)이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지방행정의 달인' 시상식에서 행정의 달인으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행안부는 행정의 달인 후보자들에 대해 지난해 10월부터 5개월간 서류심사, 현장실사와 사례발표 등 3차례의 심사를 거쳐 최종 18명을 선정했다.

최 팀장은 건축심의방식 전자화, 지역내 지반침하지역 지질조사 제출 의무화, 건축행정 제도개선 동아리 운영을 통한 규제개혁과 건축심의가이드라인 발간 등 총 10건의 건축행정 개선을 위한 특수시책을 발굴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건축심의 전자화'는 기존 운영방식인 종이도면 심의를 전자화일(PDF)로 접수받아 종이도면을 아낄 수 있는데다 심의위원에게 사전 배부하던 도면을 이메일을 통해 전달함으로써 비용과 시간을 크게 절약하는 장점을 갖고 있어 공무원 사회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실제로 남구는 지난 2년간 총 235건의 전자심의를 개최하게 돼 3억5000만원의 도면 편철 비용과 행정력 낭비를 줄일 수 있었다.

한편, 최 팀장은 기술자격의 고시라 불리는 건축시공기술사, 건축품질시험기술사, 건설안전기술사 등 3개의 기술사 자격을 취득한 기술사이기도 하다.

/박범준기자 parkbj2@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