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
봉사 통해 지역에 가까이
   
▲ 지난 1월20일 인천낙섬 하나님의교회 소속 학생 150여 명이 월미도 문화의 거리를 비롯해 인근 상가와 주택가 정화활동을 마쳤다.


환경 정화·김장 나눔 등 활동

한국 알리는 민간외교관 역할

학생참여 장려 인성교육 효과

국내외 호평 … 훈장 등 수상도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는 말이 있다.

나 홀로 살아갈 수 없는 것이 세상 이치다.

하지만 옆집에 누가 사는지도 모를 만큼 각박한 현실이다.

지속되는 경기불황과 물가상승,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강추위까지 겹쳤다.

독거노인, 청소년가장, 조손가정, 한부모가정, 저소득가정 등 소외된 이웃들의 몸과 마음은 어느 때보다도 시리다.

도움의 손길이 더욱 절실한 요즘, 오랜 기간 동안 묵묵히 이웃을 가족처럼 돕는 이들이 있어 훈훈함을 준다.

어머니 하나님의 사랑으로 세상을 따뜻하게 만들고자 하는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 성도들이다.


▲일과 속 틈틈이 이웃·환경사랑 실천

한국은 물론 국가, 언어, 문화, 환경이 다른 세계 곳곳에서 어려운 이웃을 돕고 오염된 환경을 정화하는 등 다양한 봉사를 실천하고 있는 하나님의 교회 사람들.

인천·경기 지역에서만 2012년 한 해 동안 연인원 3만여 명이 봉사를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명절이 되면 타향살이로 힘든 외국인 근로자, 다문화가족 등을 위해 명절 잔치를 베푼다.

연말에는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방한용품과 난방비를 기탁하고, 소외된 이웃들을 찾아가 식료품과 생필품을 전달하며 힘든 마음을 위로한다.

날씨가 쌀쌀해지면 자식 걱정 먼저 하는 어르신들을 위로하기 위해 맛있는 음식으로 어르신들을 대접하고 이미용 봉사에 따뜻한 내복도 선물한다.

혈액이 부족해 생명이 위태로운 환자들을 위해 수백 명의 성도들이 헌혈릴레이에 동참하고 자신의 헌혈증까지 기증한다.

지난해 인천 지역 성도 600여 명이 헌혈에 참여했다.

김장 나누기, 연탄 배달, 관공서와 기관 위로방문 등 다방면에서 세심한 봉사를 전개하는 한편 일손이 부족한 농가를 돕기도 한다.

이들의 손길은 오염된 지구환경을 정화하는 데도 부지런히 움직인다.

삶의 터전인 환경을 정화하는 일은 한두 사람의 노력으로 불가능하다.

이에 직장인, 학생, 주부 등 각계각층 성도들은 바쁜 일과 속에서도 휴일과 방학 틈틈이 시간을 내어 "내가 살고 있는 주변부터 깨끗하게 정화하여 지역과 나라, 나아가 세계를 깨끗하고 아름다운 환경을 만들자"는 목표로 정화활동에 나서고 있다.

인천과 경기 지역에서도 도심정화활동을 비롯해 평택 오산천, 광명 한내천, 분당 탄천, 의정부 백석천, 동두천 신천, 안양 안양천 등 하천정화활동을 펼쳐왔다.

또한 부천 원미산, 대부도 방아머리해수욕장, 제부도해수욕장, 인천 동막해수욕장, 수인선철길, 안산 경기국제항공전 부지, 성남 남한산성, 수원 화성 등 지역 명소와 유적지 보호활동에도 힘을 기울여왔다.

이들은 직접 준비한 쓰레기봉투와 집게 등을 들고 지역 내 산, 강, 바다 등은 물론 도심 일대 공원 및 대로변, 자전거길과 산책로, 골목 등을 구석구석 정화했다.

매달 교회에서 실시하는 정화활동에 참여하고 있다는 서선화(33, 율목동) 씨는 "정화활동에 참여하면서 환경의 소중함을 깨닫게 됐다"고 밝혔다.

교회는 자연보호캠페인 같은 환경의식개혁 운동과 청소년 환경정화 체험교육 등도 실시해왔다.

이웃과 환경을 위한 봉사는 자연스럽게 지역사회 발전으로 이어진다.

지난 11월에는 기후변화 관련 국제금융기구인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 유치를 기념해 송도신도시에서 대규모 환경정화활동을 펼친 바 있다.

해외 손님들의 한국방문맞이와 기후변화 국제회의를 개최한 국제도시로서 손색이 없도록 하기 위한 취지에서였다.

또 세계 각국에서 매년 1500여 명의 외국인 성도들이 어머니의 나라인 한국을 찾아오고 있어 하나님의 교회는 세계 속에 한국을 알리는 민간외교 역할까지 하고 있다.

그로 인해 인천국제공항이 있는 인천광역시 역시 세계와 한국을 잇는 관문이 되고 있다.

그 동안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들은 이천도자기축제, 용인 한국민속촌, 에버랜드, 수원화성, 성남 새마을운동중앙연수원 등 지역 명소와 경복궁, 청와대, 국회의사당, 한강 등 둘러보며 한국에 대한 애정을 안고 돌아갔다.

이런 활동들은 한국의 위상을 높이는 데도 적잖이 기여하고 있다.

 

   
▲ 하나님의교회 학생오케스트라가 학업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전국의 학생들을 위해 순회연주회를 개최했다. 지난해 인천낙섬 하나님의 교회에서 개최된 연주회에 앞서 학생 단원들이 환하게 웃고 있다.


▲청소년 인성교육 … 전문가들 호평

어른들의 본보기는 학생들을 위한 산 교육이 된다.

이에 하나님의 교회는 미래의 꿈나무인 청소년들이 바르고 따뜻한 심성과 인품을 갖도록 다양한 활동을 함께하며 청소년 인성교육에 힘쓴다.

교회 측은 "청소년기는 사고와 인격 형성에 중요한 시기다. 학생들이 입시 위주의 교육에서 벗어나 건전한 생각과 창의적이고 진취적인 사고력을 갖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기적인 사회 풍조에 휩쓸리지 않도록 이웃을 돌아볼 줄 아는 따뜻한 심성을 갖추도록 지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평소에도 학생들이 거리정화활동, 보호시설과 장애인 시설 방문 및 청소봉사활동, 농촌봉사활동 등에 참여하도록 장려한다.

또한 해마다 하계와 동계 방학에는 캠프는 견학, 체험학습, 문화활동, 자원봉사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학생캠프를 마련한다.

캠프 참여를 통해 학생들은 협동, 인내, 배려, 겸손, 사랑 등 교과서에서 배우지 못한 것들을 몸으로 체득한다.

지난 1월23일 인천남동 하나님의 교회 소속 학생 100여 명은 남동구 구월동 일대 도로와 상가, 주택가 등에 버려진 쓰레기를 치우며 환경정화활동에 나섰다.

앞서 20일에는 한겨울 쌀쌀한 바닷바람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인천낙섬 하나님의 교회 중고등학생 및 친구 등 150여 명의 학생들이 노란 조끼를 맞춰 입고 월미도 일대 정화에 나섰다.

교회 측은 청소년들이 성경의 가르침과 어머니 하나님의 교훈 안에서 바르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어려운 환경에 처한 학생들을 위해 장학금과 등록금도 지원하고 있다.

이러한 활동들은 최근 사회문제로 부각된 청소년 문제 해결에도 좋은 모델이 되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자녀 교육에 힘들어하는 학부모들 역시 "자녀와 함께 봉사활동을 하며 소통과 배려를 배우게 된다"며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봉사의 근원은 어머니 하나님의 사랑

이처럼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다 보니 하나님의 교회에 대한 각계각층의 호평도 잇따른다.

지난 11월에는 극심한 기후변화와 환경오염 등으로 병든 지구환경을 살리기 위해 다방면에서 지속적인 활동을 펼친 공로로 인천·경기 환경대상 경기도지사상을 수상했다.

송영길 시장은 "녹색기후기금을 유치한 도시에 걸맞게 생활 속에서 환경을 지키고 가꾸는 실천을 해가는 데 모범이 되어 앞장서 준 것에 대해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지역 환경문제를 해결하는 데 힘이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하나님의 교회는 전세계적인 재난 구호활동과 식수가 부족한 아프리카·동남아시아 국가에 물펌프 지원, 헌혈릴레이 등 각종 봉사활동을 실시해 국내에서 훈장 및 대통령표창 등 크고 작은 상을 연이어 수상했다.

유엔의 호의 및 지지와 함께 지난해에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라이프 타임상, 몽골 환경부장관상 등 국내외 각국에서 다양한 상을 수상했다.

오랫동안 꾸준히 자신의 시간과 노력을 희생해 봉사를 실천하고 지역사회에 기여하기는 쉽지 않은 일이다.

하나님의 교회 성도들에게는 어떤 원동력이 있는 것일까.

그 비결에 대해 이들은 한결같이 "어머니 하나님의 사랑"이라고 말한다.

"가족을 위해 항상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희생하는 어머니처럼 온 인류의 구원을 위해 사랑으로 희생하시는 어머니 하나님의 본을 따라 이웃과 세계를 위해 사랑을 실천하고자 한다"는 것이다.

이들이 이웃을 가족처럼 여기고 봉사할 수 있었던 데는 이처럼 '어머니의 마음'이 있었다.


하나님의 교회는 전 세계 기독교 가운데 유일하게 아버지 하나님과 어머니 하나님을 믿고 있다.

또한 성경 기록과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 그대로 안식일, 유월절 등 새 언약의 모든 진리들을 지키며 전하고 있다.

본당인 새 예루살렘 성전이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이매동에 있으며, 세계 150개국 2200여 개 지역에 진출해 활발한 선교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들은 모든 인류가 구원 받는 방법이 성경에 기록된 새 언약 유월절을 지키는 것이라고 말한다.

새 언약 유월절은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에서 운명하기 전날 제자들과 함께 떡과 포도주를 가지고 세운 것이다.

성경에 따르면 유월절 떡과 포도주는 그리스도의 살과 피를 의미하므로 이를 먹고 마심으로써 유월절을 지키면 영원한 생명을 얻게 된다.

하나님의 교회는 "반목과 분쟁, 경제불황, 기후재앙 등으로 힘든 이 시대에 모든 인류가 어머니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유월절을 지키고 영원한 생명과 영원한 행복을 얻기를 바란다"고 전한다.

/김진국기자 freebird@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