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페블비치 내셔널 프로암 출전
주최측 초청 … 필 미켈슨 등과 겨뤄

'고교생프로' 김시우(18·CJ)가 자신의 오랜 꿈인 미국PGA투어 데뷔전을 치른다.

김시우는 오는 8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 골프장(파72·6828야드)에서 열리는 시즌 6번째 대회 'AT&T 페블비치 내셔널 프로암'(총상금 610만달러)에 출전한다.

김시우는 지난해 12월 PGA 투어 퀄리파잉스쿨에서 역대 최연소로 합격, 2013 시드권을 확보했다. 그러나 규정상 만 18세가 되는 6월까지는 초청대회를 제외하고는 정규대회에 나갈 수가 없었지만 'AT&T 페블비치 내셔널 프로암'주최측에서 김시우의 천재성을 인정해 대회출전이 성사됐다.

이때문에 당초 3월에 열리는 푸에르트리코오픈 초청장을 받은 김시우로서는 PGA투어 데뷔전이 한달가량 당겨졌다.

이미 지난 1월초에 미국 팜스프링으로 건너가 전지훈련을 해온 김시우는 현재 대회준비에 여념이 없다.
스윙코치를 새로 영입해 최근 흔들렸던 아이언샷을 교정하고 장비도 새로 구성하는 등 자신의첫 데뷔전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 대회는 필 미켈슨(미국)이 타이틀방어와 함께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빅매치로 지난해 위창수(41·테일러메이드)가 준우승, 나상욱(30·타이틀리스트)이 공동5위, 리처드 리(25)가 공동15위를 기록한 바 있다.


/박정순기자 onegolf@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