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스트매니지먼트 오픈'우승
   
▲ 4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에서 열린 PGA 웨이스트매니지먼트 피닉스 오픈에서 우승한 필 미켈슨이 갤러리들의 환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필 미켈슨(미국)이 '와이어 투 와이어(4라운드 연속 1위)'로 시즌 첫 승과 함께 통산 41승째를 올렸다.

미켈슨은 4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인근 스코츠데일골프장(파71·7216야드)에서 끝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웨이스트매니지먼트 피닉스오픈(총상금 610만 달러) 최종라운드에서 4타를 더 줄여 28언더파 256타로 2위 브랜트 스니데커(미국ㆍ24언더파 260타)를 4타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1996년과 2005년에 이어 이 대회 세번째 우승이다. 우승상금은 109만8000달러.

스콧 피어시(미국)가 10언더파의 '폭풍 샷'을 앞세워 3위(23언더파 261타)로 올라섰고, 라이언 무어(미국)가 4위(22언더파 262타)를 차지했다. 한국은 최경주(43·SK텔레콤)가 3언더파를 추가해 공동 36위(11언더파 273타)로 올라섰다. 위창수(41·테일러메이드)와 배상문(27·캘러웨이)은 공동 49위(9언더파 275타), 양용은(41·KB금융그룹)은 공동 72위(1언더파 283타)다.

미켈슨은 7일 밤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골프링크스(파72·6816야드)에서 개막하는 AT&T페블비치내셔널(총상금 650만 달러)에서 2주 연속 우승과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한편 미켈슨은 이날 발표된 새로 발표된 세계 랭킹에서 지난주 22위에서 10위로 껑충 뛰었다. 미켈슨이 세계 랭킹 10위 안에 진입한 것은 지난해 5월 이후 9개월 만이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타이거 우즈(미국)가 나란히 1, 2위를 지켰고 루크 도널드, 저스틴 로즈(이상 잉글랜드), 루이 웨스트호이젠(남아공) 등 5위까지 변화가 없었다. 피닉스오픈에서 준우승한 브랜트 스니데커(미국)가 애덤 스콧(호주)과 6, 7위 자리바꿈을 했다.

최경주(43·SK텔레콤)는 57위를 기록했다.

/박정순기자 onegolf@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