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 친화'담백한 명작'

해안 사구 그대로 살려 율동적 구성

겉치레 배제 … 실용성·이색경험 강조


인천을 비롯해 수도권지역 골퍼들의 큰 관심과 기대를 모아온 오렌지듄스 골프클럽(파71·6365m)이 오는 4월 정식개장을 앞두고 국내 최초로 그 자태를 공개했다.

인천 연수구 송도동 347번지에 위치한 오렌지듄스클럽은 자연친화적인 코스가 돋보이는 골프장이다. 골퍼들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수도 있겠지만 일단 여타 골프장들과 달리 자연을 그대로 살린 곳으로 잘다듬어진 코스라기보다는 자연을 거스르지않고 함께 호흡하는 그리고 자연을 이겨내는 코스이다.

▲국내 최초의 듄스 코스(Dunes Course)
오렌지듄스 골프클럽은 국내 최초의 정규 '듄스 코스'(Dunes Course)이다. '듄스'란 바람에 의해 운반된 모래 혹은 다른 퇴적물에 형성된 봉우리 혹은 언덕을 뜻한다.
바로 이 모래 언덕에 만들어졌다하여 이름 지어진 듄스 코스는 크고 작은 해안 사구 사이사이에 배치되어 율동적이고 다이나믹한 모던타입의 코스를 말한다.

오렌지듄스 골프코스는 사계절 경관이 변화무쌍해 이곳을 찾는 골퍼들로 하여금 쉽게 질리지 않는 장점을 가졌다. 또한, 모래언덕에서 넓은 페어웨이로 이어지는 리듬감 있는 언듈레이션은 골퍼들로 하여금 코스를 정복하고자 하는 도전욕구를 불러 일으키기에 충분하다.

기존 코스와는 달리 섬세한 변화가 있는 그린, 거칠면서도 자연스러운 형태의 벙커, 시시각각 변하는 바람은 골퍼들에게 정교하면서도 과감한 플레이를 요구한다.


▲파71 국제규격의 코스
오렌지듄스 골프클럽은 타 골프장과는 다른 두 가지가 있다. 우선, 전체 홀 수가 국내에서는 좀처럼 보기드문 파71(36·35)로 구성되어 있다. 파72에 익숙해진 골퍼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대중골프장으로 운영되는 오렌지듄스 골프클럽에는 화려한 클럽하우스를 찾아볼 수 없다. 매출을 올리기위해 출발 홀에 만드는 그늘집(일명 스타트 하우스)도 없다.

골프장관계자는 "골프장을 건설하면서 겉치레에 대한 부분을 많이 배제했다. 대신 코스 퀄리티에 더 많은 중점을 두었다. 겉치레보다는 골퍼들을 위해 실용적으로 건설했다"라며 "이곳을 찾는 골퍼들은 그 동안 경험하거나 상상하지 못했던 샷을 체험하게 될 것이며, 골프에 대한 사고력과 창조력, 상상력은 더욱 성숙해 질 것이다"고 말했다.

시공사인 오렌지엔지리어링사(대표 강용문)는 화산, 이스트밸리, 남촌, 파인비치 등 국내 정상급 골프장들을 시공한 국내 최고의 골프장 전문시공회사다. 이 때문에 오렌지의 순수한 열정과 역량을 담은 명작을 기대하는 골프팬들의 마음은 벌써부터 인천 송도로 향해 있다.


/박정순기자 onegolf@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