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시스템 과학적 운영 … 원가 절감·안정 공급 원동력
정기적 봉사활동·재능기부 등 지역사회와 상생도 앞장
   
▲ 고도산화정수처리시설(AOP)이 설치된 성남정수장 전경.


"'물로 더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K-water' 미션의 K-water는 1967년 창사한 이후 46여년이 넘는 오랜 기간 동안 축적된 노하우와 전문성을 바탕으로 국민들의 안전과 신뢰를 중시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세계 최상의 물 종합 서비스 기업'의 비전에 맞춰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고품질 수돗물 서비스에 노력을 다하고 있다."

K-water 수도권지역본부 전 직원들은 몸속의 모든 장기가 원활하게 작동할 수 있도록 혈액을 공급해 주는 몸의 심장과 같은 곳으로 수도권 모든 도시 곳곳에 생명의 원천인 물을 공급해 주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동분서주하고 있다.

총 9개의 정수장과 취수장 5개소, 가압장 13개소, 1032㎞에 이르는 수도 관로시설을 통해 수도권 27개 지자체 1300만명에게 하루 총 853만5000t의 깨끗하고 맛좋은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수도권지역본부가 1300만명에게 안정적으로 깨끗한 물을 공급할 수 있는 비결은 수도권광역상수도 통합운영센터에 있다.

세계 최대 규모로 최첨단 IT기술을 접목한 정보기술을 함축한 수도통합운영시스템은 그동안 지자체별로 개별적으로 분산 운영됐던 광범위한 수도시설을 과학적으로 연계 운영하고 있다.
 

   
▲ 본부 수질검사소 내 수질검사 모습.


또한 원거리 조정으로 중앙에서 24시간 원격제어 할 수 있는 첨단기술로 원가 절감 및 효율성을 제고해 품질 높은 물을 낮은 가격에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하는 시스템이라 볼 수 있다.

수도권지역본부는 이와 같이 높은 품질의 물을 제공하기 위해 법적 음용수 기준인 57개 항목보다 5배나 많은 250개 항목에 대한 수질검사를 실시해 시민들이 음용수로 마시기에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2월23일 성남정수장에 고도산화정수처리시설(AOP)을 준공해 미량의 유해물질과 불쾌한 맛과 냄새까지 제거하는 선진 정수처리공법도입으로 1일 63만t 규모에 달하는 완벽한 수돗물을 생산해 성남, 수원, 평택, 용인, 오산 등 경기 남부지역 300여만명의 시민에게 고품질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성남정수장 내 청수공방을 완공해 하루 4만5000병(500㎖ 기준)의 병물을 생산, 공급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있어 가뭄, 재해 등 사고발생을 미연에 대비해 비상용 병물을 긴급히 공급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이어 원수 취수단계에서 고객이 사용하는 최종소비단계까지 모든 단계에서 물 종합 서비스를 실천하기 위해 국내 최고 수준의 전문 인력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동두천, 양주, 파주, 광주시 등 4개 지자체 상수도시설을 위탁받아 운용중이다.

그 결과 지난해 4개 지역 시민들의 상수도 운영·관리 전반에 대한 고객만족도가 수탁 이후 3년 연속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상수도에 대한 고객만족도가 3년 연속 높아지고 있는 것은 '24시간 콜 민원 서비스', '수돗물 품질 확인제', '3·3·3 민원 처리 서비스', '서비스 품질지수 확인제' 등 시민들을 위한 다양한 민원처리시스템 덕분이다.

이를 통해 낙후된 지방상수도 수도시설을 현대화함으로써 유수율과 수질 수준을 높이고 생산원가는 낮춤으로써 시민들이 깨끗한 수돗물을 낮은 가격에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는 물 종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수도권지역본부는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해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과천지역 홀몸노인에게 따뜻한 온정이 담긴 도시락 배달과 사랑의 연탄배달, 김장나누기, 하천청결운동 등 정기적인 봉사활동뿐만 아니라 소외아동 대상 스키캠프 및 간이정수기 만들기 등 교육기부, 결혼이주여성 대상 명절음식 만들기 등 직원들의 재능을 소외계층에게 기부하는 재능기부 활동도 펼치고 있다.

또한 임직원 550여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기부한 기금을 통해 소년소녀가장 장학금을 전달하고, 사랑의 집 고쳐주기, 생필품 전달 등을 했으며 올해에는 지자체와 협력, 취약계층의 체납된 수도요금을 지원해주는 '힐링 러브 워터(healing love water)'지원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수도권지역본부가 지금까지 다양하게 해온 일들이 많지만 그보다 앞으로 해야 할 일들이 더욱 많다.

올해에는 광역상수도 대형 노후관 개량, 신도시 개발지구 지장관로 이설, 단위사업장 수도설비의 지속적인 개량, 수도시설물 사전 예방차원의 점검 및 진단, 위기관리 대응능력 향상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수돗물을 보다 더 안정적으로 공급해야 할 것이며 시민들이 진정으로 바라고 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최선을 다해나갈 계획이다.

또한 수도권 일원에 새로 조성되는 신도시와 산업공단에 필요한 수돗물과 공업용수가 제때에 충분히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광역상수도 시설을 확충해 나갈 것이며, 팔당호 취수장에서 시작해 사용자의 수도꼭지에 이르기까지 모든 상수도사업을 활발하게 추진해 나가 시민들이 조금이라도 불편함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과천=권광수기자 kskwon@itimes.co.kr
사진제공=한국수자원공사





 

   
▲ 최병만 K-water 수도권지역본부장

"선진정수시설 조기준공 … 소외층 복지 실현 총력"

인터뷰/ 최병만 K-water 수도권지역본부장


▲K-water 수도권지역본부의 중요한 역할은.

-K-water 수도권지역본부는 경기도, 서울시, 인천시에 약 15억t의 광역 상수도를 공급하고 있으며 이포보, 여주보와 강천보를 관리하는 한강통합물관리센터를 통해 기후변화에 대비해 홍수와 가뭄 등 근원적인 물 문제를 해결하고 강을 중심으로 국토를 재창조하는 종합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임진강에 위치한 군남댐과 한탄강댐 건설을 통해 홍수를 예방하는 등 살아숨쉬고 생명력 넘치는 자연생태계를 만들어 인간과 자연이 공생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앞으로 안전하고 품격 있는 물 생산 계획은.

-최근 물 수요량 변동 및 전력료 상승 등 급변하는 물 공급환경 변화에 맞춰 광역상수도 관망운영 최적화로 대응해 물 공급의 효율성을 제고하고, 취약구간의 비상용수 공급방안 수립을 통해 비계획 실단수 제로(Zero)화에 도전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광역 및 지자체의 수수시설 연계운영 등을 검토하고 있으며 수도시설의 상시 최적상태 유지 및 사고 시 위기대응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훈련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맛과 냄새까지 고려한 명품 수돗물 생산을 위해 선진 정수처리공법인 고도산화정수처리시설을 덕소정수장과 시흥정수장에 완공할 예정이며, 나머지 정수장도 3년 앞당겨 2015년까지 조기 완공해 국민들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깨끗한 수돗물을 생산해 공급할 계획에 있다.

▲본부장의 물 복지에 대한 생각은.

-물은 모든 사람들이 평등하게 누구나 마시고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권리 보장부터 보다 든든한 미래를 약속하는 현대 복지의 다양한 모습과 같이 물 역시 마실거리, 볼거리, 즐길거리 등 다양한 물의 활용들을 보장하는 일이 바로 '물 복지'의 실현이라고 생각한다.

더욱이 물 사용에 있어서 소외되고 취약한 지역과 국민들에게 국가가 더욱 적극적으로 안전한 물 활용을 보장하는 것이 물 복지의 참 의의가 아닌가 싶다.

▲국민들에게 당부말씀이 있다면.

-지난 한해동안 보내주신 사랑에 감사드린다.
 

   
▲ 수도권지역본부 청사


올해도 시민들에게 안전하고 맛있는 물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으며, 또한 상수도를 음용할 수 있는 한단계 높은 품격있는 물 공급을 위해서도 정수처리 시설을 조기에 완공할 계획이다.

또한 국민들도 물은 곧 자원에너지라는 마음으로 절약해 주기 바란다.

올 한해도 마음 따뜻한 감동이 넘치는 한해가 되길 바란다.

/과천=권광수기자 kskwon@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