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하남·광주 새해설계 인터뷰
   
▲ 김성제 의왕시장


"교육으뜸 지자체 구현 … 자연친화 환경 만들 것"

김성제 의왕시장 취임 이후 교육과 복지, 도시개발 분야에 두드러진 발전을 이루고 있는 가운데 계사년을 시작한 의왕시 행정 일년의 정책을 들어본다.

▲그동안 시 발전을 위해 달려온 소감은.

-의왕시의 정체성과 시민들의 자긍심 고취를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교육이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교육부문에 예년보다 4배 이상을 증액한 집중적으로 투자한 결과 우리시 4개 고등학교의 교과별 수능성적이 전국 230개 지자체 중에서 6~8위권 이내에 들 정도로 획기적인 학력 신장을 가져왔다.

또 저소득층, 노인, 장애인, 한부모, 다문화 가정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복지지원체계가 강화돼 특히 노인복지정책에 대한 어르신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아져 어르신들께서 의왕시가 노인들의 천국이라고 자평하고 있다.

▲내년도 시정운영방향을 소개한다면.

-지역교육의 경쟁력을 한층 높여 교육으뜸도시를 조기에 실현하고 취약계층에 대한 사회안전망 확보와 산들길, 청계천 정비사업 등 자연친화적인 주민 생활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교육정책은 임기 중 가장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분야로써 지난해까지 각 고등학교에 기숙사를 완비한데 이어 올해는 소프트웨어인 특성화 프로그램 위주로 지원해 원어민 영어교사 지원, 수준별 이동수업 지원뿐만 아니라 과학과 수학 중점학교, 논술·토론 프로그램, 엘시스테마 교육, 리코더부 운영, 멘토링 프로그램 등 각 학교별로 특성에 맞는 중점사업을 집중 지원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설립한 인재육성재단을 통해 우수학생과 생활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대폭 지원하고 글로벌인재센터를 건립해 외국어 서비스와 함께 토론교육, 글로벌 매너교육, 다문화교육 등을 통해 우리 의왕시 학생들을 글로벌 인재로 양성할 계획이다.


▲백운지식문화밸리사업 등 도시개발사업 추진현황은.

-지난 20년 동안 지지부진했던 백운호수변개발사업과 장안지구 등 도시개발사업의 체계적인 추진을 위해 취임 이후 의왕도시공사를 먼저 설립했다.

백운지식문화밸리와 장안지구에서 그린벨트가 해제된 만큼 앞으로 백운지식밸리는 백운호수 뒤편 약 95만4979㎡(30만평) 규모에 3400세대의 주거단지 조성과 백화점, 호텔, 명품관, 스파, 비즈니스센터 등을 건립하고 장안지구에는 1470세대의 친환경적 주거단지를 조성해 우리 시의 대표적인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왕송호수 레일바이크 사업추진 방향은.

-왕송호수 주변은 한국교통대학교, 철도박물관 등 철도관련 기관 및 시설이 집중돼 있으므로 기관시설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 지역발전의 계기로 활용하고자 철도특구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

일부시민단체에서 환경파괴 등을 이유로 설치를 반대하고 있으나 레일바이크는 환경파괴와는 전혀 무관한 것으로 증명되고 있고 왕송호수 레일바이크는 호수를 순환하는 방식으로 운영돼 이용객의 수용능력이 다른지역의 2배 이상 효율적으로 운영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향후 5.3㎞ 길이에 193억원을 투자해 2014년 4월 개통을 목표로 현재 행정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앞으로의 각오와 시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우리 의왕시의 천혜의 자연환경을 잘 살리면서 주거, 교육, 문화·예술, 복지가 함께 살아 숨쉬는 명품 창조도시를 만들겠다. 시민들의 삶의 질이 더욱 높아지고 희망이 가득한 도시, 그래서 누구나 와서 살고 싶은 의왕시를 시민 여러분들과 함께 만들 것이다.

/의왕=김영복기자 ybkim@itimes.co.kr



 

   
▲ 이교범 하남시장


"자원봉사 활성화 총력 … 중기일자리 확보 최선"

"앞으로 민선5기 시정은 '시민중심의 웰빙 도시 청정 하남' 건설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다."

이교범 하남시장은 "하남이 더욱 빛나는 미래를 누리도록 힘찬 발걸음을 내딛는 한 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시장은 "올해의 시정 키워드는 명품 청정하남 건설"이라며 "시민 생활의 안정과 삶의 질을 더욱 향상시키고 하남의 풍요를 앞당기는데 모든 노력을 경주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선 5기 공약 사업 43건 가운데 현재까지 27건을 완료해 63%의 이행 성과를 거뒀다"며 "나머지 공약사항은 중·장기적인 사업으로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올해 시정운영 방향은.

-시민의 참여와 협력을 얻기 위한 첫 걸음은 열린 시정이다.

행정의 투명성을 높이고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정책을 결정짓는 것은 물론 시민의 참여와 협력을 통해반드시 그 정책이 실현되도록 하겠다.

특히, 주민참여예산제도의 조기 정착과 자원봉사단체의 자율성 보장과 체계적인 봉사활동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자원봉사단체의 법인설립을 추진해 자원봉사 활동이 보다 활성화되도록 하겠다.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복지서비스 제공은.
-시의 복지 수혜대상 인구수는 2만6395명으로 전체인구 대비 18%에 이른다. 이 주민들을 위해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복지서비스를 제공하겠다.

또한, 노인 자살예방 전문상담원 운영, 홀몸노인 가사도우미의 파견 등은 물론 저소득, 맞벌이, 다자녀 가구 등에 대한 보육료 부담 경감과 출산 장려를 위해 5세까지 보육료를 지원하는 등 양질의 보육서비스가 정착되도록 하겠다.

▲중소기업 지원과 경제활성화 대책은.

-지역 내 중소기업의 안정적인 일자리가 확보될 수 있도록 육성기금을 조성, 지원하고 소상공인 자금 특례보증 및 사회적 기업과 마을기업 지원을 통한 틈새 취업 제공에 힘을 쏟겠다.

또 공공근로와 지역공동체 일자리 사업 확대로 저소득 계층에 대한 생계보호와 근로의욕이 고취되도록 하겠다.

▲무상급식과 공교육의 질적 수준 향상 방안은.

-친환경급식센터를 만들어 무상급식을반드시 실현시키겠다고 한 공약을 발표한 이후 지금은 무상급식 사업이 완성됐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무상급식은 2010년 초등학교 5~6학년 266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후 2011년에는 초등학생 전원(8497명)에게, 지난해는 초·중학생과 만5세 유치원생 전원에게(1만3244명) 무상급식을 실시해 왔다.

특히 올해부터는 고등학교까지 확대해 1만8404명 모든 학생들에게 무상급식을 전면 실시하는 만큼 급식을 공급해 교육의 공공성을 높여 나갈 방침이다.

▲36만 자족도시 인프라 구축 방안은.

-위례 신도시를 잇는 감일-초이간 광역도로는 지난해 2월 착공해 현재 문화재 발굴 조사가 진행 중이며 2014년 6월 완공된다. 덕풍현대아파트-동경주앞 도로, 초이동 상화울 마을 진입로는 올해 완료하는 것은 물론 미사동 도시계획 도로를 2015년 완공을 목표로 올해 상반기 중 착공한다.

특히, 지역현안 제1부지 사업은 올해 상반기 토지 보상을 추진, 2014년 상반기에는 착공되도록 하며, 지역현안 2부지 사업의 '하남유니온스퀘어'는 오는 4월쯤 착공해 2015년 개관토록 지원하겠다.

또, 위례신도시와 미사·감일지구의 보금자리 주택사업의 추진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며 지하철 5호선 연장사업을 통해 36만 자족도시의 인프라를 구축 할 계획이다.

/하남=장은기기자 50eunki@itimes.co.kr



 

   
▲ 조억동 광주시장


"'도끼를 갈아 바늘을 만든다'는 '마부작침(磨斧作針)'이라는 말처럼 광주시의 미래를 위해 아무리 어려운 일이라도 끈기를 갖고 노력한다면 이뤄내지 못할 일은 없다."

조억동 광주시장은 "올해에도 전 공직자가 '맑고 풍요로운 새광주 건설'을 목표로 수도권 제일의 친환경 청정도시, 웃음과 건강이 가득한 지역사회를 만들고자 2013년도 역점시책을 추진해 나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2012년 광주시가 이룬 성과는.

-광주시는 지난해 공직자와 각 유관기관 등 시민들과 함께 수해복구 사업과 예방사업 추진으로 재난재해로부터 안전한 광주시를 구축하고 경기도 31개 시·군 종합평가 2년 연속 최우수상 수상 등 각 기관으로부터 33개의 표창과 16억원의 포상금 수상이라는 소중한 성과를 거둔 한 해 였다.

▲올해 시정운영 방침은.

-시민 편의를 시정 운영의 최고 목표로 삼고 주민참여 예산제와 시민 만족도 평가를 통해 그 결과를 시정에 적극 반영 할 계획이다. 또한 시민생활에 불편을 주는 규제를 지속적으로 발굴 건의해 개선해 나가고 신속한 민원처리와 한 발 앞서는 정책결정과 실행력으로 시민의 만족도를 높이겠다.

이를 위해 목표와 전략에 따른 조직운영과 성과관리로 행정의 효율성을 최대로 높여 나갈 방침이다.

특히, 취약계층의 어려움을 찾아내 안정적인 가정 생활을 이어나가는데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한편, 저출산 고령화 시대를 대비해 출산율 증가와 노인관련 정책에도 관심을 기울여 다 함께 잘사는 행복한 복지공동체를 만들어 나가겠다.

경제 활성화로 일자리가 넘치는 사회, 경쟁력을 갖춘 농촌 실현을 위해 안정적인 일자리를 만들고 더 나아가 서민생활 안정화에 기여하며 찾아가는 기업현장 방문상담을 통해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조성 할 것이다.

▲고품격 문화교육도시 조성 방안은.

-중심상권 내 공영주차타워 신축과 도시계획도로와 지역간 연결도로를 개설하고 상수도 보급지역 확대, 주민친화형 하수처리시설이 준공된다면 상생과 조화의 친환경 청정도시로 발돋움 할 것이다. 아울러 성남-여주간 복선전철, 성남-장호원간 자동차 전용도로의 조속한 준공과 주변 역세권 개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도시기본계획에 따른 기반시설을 추진해 자연경관과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도시를 준비해 갈 것이다.

이를 바탕으로 남한산성 등 역사·문화적 명소를 널리 알릴 수 있는 관광인프라를 개발하고 광주 4대 축제가 지역주민의 소득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발전시켜 고품격의 문화교육도시 조성에 모든 역량을 집중 할 것이다.

이에 따라 초월공공도서관을 개관하고 청소년 수련관 건립에 박차를 가하는 등 청소년의 창의력과 인성을 키우는 체험프로그램과 동아리활동, 예술제 등을 활성화해 건강하고 건전한 청소년 육성에 최선을 다 할 것이다.

▲시민에게 당부의 말은.
-올 한 해도 국내 경제가 어렵다고 전망하지만 우리는 그동안 수 많은 위기와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해 왔고 또 그 속에서도 기회를 찾아 성장을 거듭해 왔다. 힘들고 어려웠던 지난 경험이 우리에게 새로운 희망의 길을 열어 줄 원동력이 되도록 광주시 공직자는 시민과 함께하고 소통하는 시정, 지역발전을 선도하는 시정을 위해 열과 성을 다할 것이다. 올 한 해는 그동안 추진해 온 많은 일들이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초심을 잃지 않고 노력해 나가겠다.
/광주=장은기기자 50eunki@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