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 수상 1위로 홍보

중부고용노동청이 정확한 확인 절차를 생략한 채 잘못된 '실적 자랑 식'의 보도자료를 냈다가 망신살을 당했다.

중부고용노동청은 지난 17일 오전 산업재해 예방분야 기관평가에서 2년 연속 1위를 했다며 각 언론사에 관련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고용노동부가 전국 6개 지방고용청을 대상으로 한 2012년도 산재 예방분야 평가를 실시했는데, 1등을 차지했다는 내용이었다.

중부고용청은 "인천에서 산재 노동자가 2년 연속 감소해 가능했다"며 1위 수상 이유를 보도자료에서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이 보도자료는 잘못된 내용으로 작성된 것으로 드러났다. 중부고용청은 사실 1위가 아닌 2위였기 때문이다.

중부고용청이 정확한 확인을 하지 않고 보도자료를 배포하면서 이 같은 실수를 저지른 것이다.

중부고용청은 잘못된 정보 전달에 대한 비난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박범준기자 parkbj2@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