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뽑히기도 한 경남 함양의 '오도재'길에 밤이 찾아왔다. 마치 2013년 계사년(癸巳年)을 상징하기라도 하듯, 오도재길을 수놓는 불빛이 뱀처럼 구불구불하게 펼쳐져 있다. 구부러진 길이라도 함께 한 방향을 보고 걷는다면 소통의 대로 못지않은 길이 될 것이다. 우리 나라 최초 여성대통령 당선자의 공약처럼 2013년은 '국민대통합'의 해가 되길 기원해본다. /박영권기자 pyk@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