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 산본中'직업인과 만남'
희망 인물과 순차적 … 김명자 교장"다양한 경험 체험 기회"
   
▲ 최근 군포시 산본중학교에서 기말고사를 마친 3학년 학생들이'직업인과의 만남'프로그램에 참여해 7회 졸업생인 가수 춘자씨의 강연을 듣고 있다. /사진제공=군포시 산본중학교


군포시 산본중학교(교장 김명자)가 전교생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직업인과의 만남' 프로그램이 호응을 얻고있다.

이 학교 7회 졸업생인 가수 '춘자(본명 홍수연)'가 최근 기말고사를 마친 3학년 학생들을 만났다.

졸업을 앞둔 학생들에게 수업공백을 없애고 진로에 대한 꿈을 심어주기 위해 학교측이 마련했다.

이번 만남은 학생들이 희망하는 직업 1순위로 연예인이 섭외됐다.

홍씨는 꿈많던 학창시절 자신의 학교생활을 소개하며 가수라는 꿈을 이루기위해 목표의식을 갖고 매사에 충실했던 경험담을 소개해 후배들로부터 많은 박수를 받았다.

특히 "30번의 오디션 도전에 가수의 꿈을 이루게 됐다"며 각자의 의지를 실천에 옮기는 강한 도전정신을 주문했다.

평소 '비보이 춤'에 소질이 있는 목성일(3년) 학생은 무대에 올라 친구들 앞에서 비보이 춤을 선보였다.

목군은 "연예인의 꿈과 희망을 잃지않고 난관을 극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기도교육청으로부터 교육복지우선지원학교로 지정된 산본중은 학생들이 직접 만나고 싶은 희망 직업인으로 20명 이상 신청한 직업군을 분류한 뒤 선배 또는 학부모 중에서 섭외해 순차적 만남을 주선하고 있다.

직업인의 길을 안내하고 자유로운 질의응답 방식으로 맞춤형 진로교육을 지원해 자아실현과 진로선택에 도움을 주고있다.

김명자 교장은 "학생들에게 진로에 대한 다양한 경험을 하게 도와주는 것, 특히 직업인과의 만남은 진로교육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군포=전남식기자 nschon@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