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은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한 '아름다운 자전거 길 유지관리평가'에서 영예로운 대상을 거머쥐며 전국에서 가장 우수한 지자체로 선정돼 4억원의 인센티브를 받게 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아름다운 자전거길 유지관리 평가'에는 전국 국토 종주 자전거 길이 경유하는 47개 지자체에서 신청한 1차 서류심사를 거친 후 2차 심사로 자전거 동호인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이 현장 답사를 통해 자전거도로의 구조와 기능성, 안전성, 경관, 지역 명소 및 지역경제 활성화 연계 등을 종합 평가했다.

양평군은 자전거 길 이용자의 안전한 통행을 위해 전국 최초로 자전거 길에 대한 배상책임보험 가입을 비롯해 노인일자리 사업과 연계한 자전거 길 유지관리사업 등을 펼치는 한편 양평의 대표 관광지인 두물머리와 세미원, 몽양 여운형 기념관, 곤충박물관, 미술관 등을 자전거 길에 경유할 수 있도록 해 자전거 이용자들에게 운동과 휴식을 겸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까지 충분히 제공해 온 노력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양평=김창우기자 kcw@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