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철물점들이 신분증 확인 등 어떠한 확인도 없이 청소년들에게 환각물질을 팔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청소년유해환경감시단(이하 감시단)의 '인천지역 청소년 본드 구매 실태조사' 과정에서 이 같은 사실이 확인됐다. 8일 감시단의 실태조사에 동행 취재한 결과 청소년들은 손쉽게 철물점에서 환각물질인 공업용 본드 등을 구입할 수 있었다. 대형마트에서도 청소년의 본드 구입이 쉬운 것으로 확인됐다. 인천의 한 대형마트도 이날 환각물질에 대한 경고와 신분증을 확인하지 않고 본드를 팔았다.

청소년보호법에 따르면 청소년을 대상으로 본드 등 유해화학물을 판매하거나 무상으로 제공하면 안 된다.
/최성원기자 csw0405@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