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 인천학연구원 오늘 학술세미나 … 제고방안 등 논의

인천대학교 인천학연구원(원장 이준한 교수)은 21일 오후 3~5시 인천대학교 컨벤션센터 107호실에서 '인천지역 투표율 저조 원인 및 투표율 제고 방안' 이라는 주제로 학술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날 세미나 발표 전문가는 서현창 리서치앤리서치 전임연구원, 지병근 조선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 이준한 인천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다.

토론자로는 전선일 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 사무처장, 강선구 민주통합당 인천시당 사무처장, 박종식 새누리당 인천시당 사무처장 등이 참여한다.

서현창 연구원은 이날 '투표율 제고 방안에 대한 관련 설문 조사 결과'를 발표한다.

서 연구원은 설문조사를 통해 인천시가 타 도시에 비해 투표율이 낮은 원인을 '인천의 대표 정치인이 없어서', '중소기업 노동자가 많아서', '인천의 정주의식이 낮아서' 등의 이유를 꼽았다.

이준한 교수는 '인천의 투표율을 높이는 방안에 대한 고찰'이라는 발표 자료를 통해 인천의 투표율이 낮은 현상이 상당 기간 지속돼 고착됐다고 지적했다.

이에 이 교수는 장기적으로 인천 유권자 의식 개선과 선거관리위원회의 적극적인 홍보 대안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지병근 교수는 낮은 투표율 원인 분석에서 인천의 낮은 투표율의 책임을 획일적으로 젊은 유권자들에게 지우는 것은 무리라고 지적했다.

또 인천시민으로서의 정체성과 인구 유동율이 투표율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는 사실도 밝혀냈다. 지 교수는 인천이 고향이거나 혹은 거주 이유를 인천출신이기 때문이라고 밝힌 이들의 경우, 오히려 투표 참여 빈도가 낮게 나타났다고 전했다.

/노형래기자 trueye@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