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객이 비상벨 손댄 듯"추측
7월 정식개통을 앞두고 시범운행 중이던 의정부경전철이 돌연 멈춰서 승객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지난달 30일 오후 8시55분쯤 의정부경전철 전 구간에 운행 중이던 전동차 11대가 갑자기 멈췄다.
이로인해 탑승객들은 전동차에서 내려 20m 높이의 선로를 걸어 정거장까지 이동하는 등 큰 불편을 겪었다.
사고는 의정부역에서 범골역으로 향하던 전동차에서 갑자기 비상벨이 작동한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의정부경전철㈜ 측은 "전 구간이 무인으로 운영돼 전동차 1대에 문제가 생겨도 모든 전동차가 멈춘다"며 "중앙관제실로 비상벨 신호가 잡혔고 취객이 손을 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경전철 측은 정확한 원인을 파악한 뒤 오후 11시를 전후해 운행을 재개했다.
의정부경전철은 지난달 26일부터 무료 시승행사를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내부 사정으로 인해 29일부터 30일까지 무료 시승을 진행한 뒤 1일 오전 5시부터 정식개통됐다.
/의정부 강상준 기자
sjkang15@i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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