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수도관 문제로 울도 주민들이 물 부족 문제를 겪고 있다.

지난 16일 현재 울도 주민들은 지하수를 식수로 이용하고 있다. 지하수는 물탱크에 모여 상수도관을 통해 마을 전체로 흘러 들어간다. 수도 설비 계획상 주민들은 24시간 내내 물을 공급 받을 수 있다. 하지만 계획과 달리 울도 주민들은 물을 제대로 공급받지 못하고 있다.

10여년 전 쯤 상수도관 연결공사를 했지만 누수 현상이 발생해 물 공급이 원활하지 않다고 주민들은 입을 모았다. 수 차례 보수 공사를 실시했지만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다.

때문에 울도 주민들은 현재 일주일에 이틀 수요일과 토요일에, 그것도 2~3시간 씩 밖에 물을 공급 받지 못하고 있다. 부실한 상수도관 때문에 주민 전체가 물 부족 문제를 겪고 있는 셈이다. 주민들은 관할인 옹진군에서 보다 관심을 갖고 문제를 해결해주길 바라고 있다.

울도리 이장 정광성(77) 씨는 "군에서 지하수 관정을 추가로 파는 것을 승인했지만 가장 중요한 상수도관 보수공사에 대해서는 이렇다할 계획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며 "궁극적인 문제는 상수도 문제인 만큼 해당 문제를 군에서 하루 빨리 해결해 주길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이익희(세일고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