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습지의 날 기념행사

'제11회 세계습지의 날' 기념행사로 신안 갯벌센터에서 보호지역 생태지도라는 주제로 열린 '습지생태관광대회'에서 안산시 대부도 해양생태관광마을육성 추진센터의 '낙지섬 대부도'가 우수상을 수상했다.

또 강화갯벌센터의 '섬속의 섬 동검도 생태여행'이 최우수상을, 일산 어린이식물연구회의 '장항습지'가 공동 우수상을, 순천시의 '생명의 땅 순천만'이 장려상을 차지했다.

제11회 세계습지의날 기념행사는 지난 17일부터 3일간 전남 신안군 증도에서 국토해양부가 주최하고 해양환경관리공단과 신안군이 공동으로 해양보호구역대회와 하나로 합쳐 '잊을수 없는 생태관광'이란 주제로 기념식, 습지생태관광대회, 맨발갯벌생태여행, 갯벌밥상, 별이 빛나는 밤에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통한 습지축제로 진행됐다.

우수상을 수상한 '낙지섬 대부도'는 1800년대 대부도 고지도를 토대로 대부도의 수려한 지세와 어촌환경을 지명이야기 중심의 생태지도로 재현했으며, 특히 어민들과 함께살아온 갯벌생물과 어류, 물때표, 그리고 대부도라는 섬을 살아 움직이는 한 마리의 낙지형상으로 표현한 부분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대부도 해양생태관광마을육성 추진센터는 올 4월16일 개소해 본격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올해에는 제1단계 사업으로 지역주민의 역량강화 및 지도자 양성을 위한 생태학교를 운영하고 어촌마을 디자인등 마을환경 개선활동과 해양생태마을 조성을 위한 지표조사 및 기본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이어 2014년까지 3단계로 나눠 해안탐방로 조성 및 권역별 계획수립, 해양관광코스 및 콘텐츠 개발, 생태관광마을 시범조성을 추진하는 등 대부도를 해양과 역사·문화가 어우러진 해양생태관광마을로 조성해 전국 제일의 해양생태관광마을로 만들 계획이다.

/안산=안병선기자 bsan@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