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시도당원 대표·당무 전반 총괄
소속 의원 이끄는 교섭단체 대표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가 원내대표를 거쳐 2년 임기의 당 대표직에 올랐다.

두 직책은 대표성에서부터 차이를 보인다.

우선 당 대표는 전국 시도당에 소속된 22만여 명의 새누리당 당원을 대표한다.

국회의원을 비롯한 선출직의 공천, 인사·재정 등 당무 전반을 총괄한다.

집권 여당의 대표는 특히 입법부는 물론 국정 전반에 막강한 영향을 미친다.

반면 원내대표는 당 소속 국회의원들을 대표하는 역할에 그친다.

새누리당 원내대표의 경우 당 소속 국회의원 150명을 이끄는 교섭단체 대표다.

당 대표의 정식 명칭은 대표최고위원이며, 현역 국회의원이 비서실장을 맡는다.

일반 당직자가 비서실장을 맡게 되는 원내대표와도 차이가 있다.

또 당 대표의 특별 권한으로 지명직 최고위원 2명을 비롯해 약 50여 명의 중앙당 주요 당직자 임명권을 갖고 있다.

필요할 경우에는 인원수의 제한 없이 특별보좌단(특보단)을 둘 수 있다.

타국의 외교사절단을 접견하는 등 당의 얼굴로 대외적인 역할도 수행한다.

이와 함께 당무수행을 위한 당직자 회의 소집 권한과 원내 모든 의결사항을 원내대표로부터 보고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