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의경교육대'신념·의지'강조
   
 


경기지방경찰청 기동단 전의경교육대는 지난 14일 신임교육생, 경기도내 모범 전의경대원, 교관요원, 여경상담관 등 모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채수일 한신대학교 총장을 초청, 특강을 가졌다.

이날 초청은 경기경찰청 기동단 박병두 정훈관의 요청으로 이뤄진 것으로, 채 총장은 3시간에 걸쳐 '미래의 사람과 국민에 비친 의경의 모습'이라는 주제로 강의했다.

채 총장은 '사람과 사람'이라는 소주제를 두고 "과거를 버리고 현재와 미래를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가 매우 중요하다"고 역설하고 "바쁜 일정일지라도 틈을 내어 영화관을 주로 찾는다"며 '양들의 침묵' 등 외국영화를 소개하면서 영화가 주는 정서안정과 치유는 영혼과 교감이 크다고 영화를 자주 볼 것을 권했다.

또 그는 "젊은 병영문화의 세대에서 중요한 것은 어떠한 환경과 역경 속에서도 신념과 의지를 가지고 살아야 한다"며 "과대한 욕심과 희망은 실패로 이어져 우울한 삶을 살아가지만, 이를 극복하는 과정도 결국 자신뿐이다. 자신의 존재를 사랑하고 깊이 있는 사색을 통해 포기하지 않고 노력하는 젊은이로 성장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강의에 앞서 신용현 전의경교육대장이 마련한 교육대에서 3주간의 교육프로그램 등 신임의경들을 위해 신선한 노력을 담은 동영상은 젊은 의경들에게 또 내방하는 대원부모님들께 감동을 주기 충분했고, 이곳을 방문한 관계자들에게도 많은 시선을 모았다.

채 총장은 52년 전북 군산출생으로 하이델베르크대학교에서 신학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한신대 신학교 교수를 거쳐 현재 총장으로 재직하고 있으며 한국기독교학회 회장, 한국선교신학회 회장 등을 맡고 있다.

/김철인기자 kci0421@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