⑩인천 서.강화을/ 민주통합당 신동근
   
▲ 민주통합당 신동근 후보가 지난 2일 강화 풍물시장에서 시장상인, 지역 주민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신동근 선거캠프


봄비가 내리던 지난 3일 오전 6시30분 민주통합당 신동근(50)후보는 공항철도 검암역에서 출근길 선거 유세를 하고 있었다.

시민들이 저마다 우산을 들고 있어 인사를 나누기가 쉽진 않았지만 신 후보는 웃음을 잃지 않고 인사를 하며 악수를 청했다.

신 후보는 아침마다 검단과 강화 지역을 나눠 출근길 인사로 하루를 시작한다.

서울로 출퇴근하는 이들이 많은 검단은 당하·원당·불로동을, 강화는 강화수협사거리에서 세 달간 꾸준히 얼굴을 알려왔다.

신 후보는 "유권자들을 직접 만나는 것이 가장 큰 선거운동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유권자들에게 가깝게 다가가다 보니 의외의 사실도 알게 된다고 하는 신 후보다.

신 후보는 "객관적으론 검단 지지도가 높다고 하던데 실제 강화에 가면 피부로 느껴지는 정감이 있다"며 "오히려 강화지역에 인지도가 많다고 하는 안덕수 후보에 대한 부정적 의견을 듣게 됐다"고 말했다.

신 후보는 이어 "안 후보가 군수직을 중도사퇴한 것에 대한 반발감이 크다고 본다. 오히려 농·어민과 축산 단체 등 핵심 지지층이 나를 지지한다"고 말했다.

신 후보는 검단은 중앙대 유치를, 강화는 영종-강화 간 대교 건설을 가장 큰 현안으로 꼽았다.

신 후보는 "검단신도시를 조속 추진하기 위해선 중앙대와 같은 앵커시설이 꼭 필요하다. 또한 인구유입이 절실한 강화의 경우 인천항과 공항 등으로의 접근성 향상을 위해 대교 건설이 시급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두 차례에 국회의원에 출마한 바 있는 신 후보는 유권자를 만나면 준비된 후보라는 것을 강조하며 일할기회를 달라고 호소한다. 진정성을 갖고 현안에 대해 누구보다 잘 추진할 수 있다며 정무부시장을 역임하며 쌓은 경험도 강조한다.

/강신일기자 ksi@itimes.co.kr




<프로필>

-전북기계공고, 경희대 치대, 서울대 대학원 치의학과, 서울대 대학원 치의학 박사
-신동근치과의원 원장
-건강연대 공동대표
-(전)민주당 인천 서구 강화을 지역위원회 위원장
-(전)인천시 정무부시장



<공약>

신동근 후보는 인천시 재정문제 해결을 위한 중앙정부 재정지원 확대, 인천의 새 중심 서북부 발전을 위한 광역교통망 체계 확보, 강화지역 수도권 규제 철폐, FTA피해농가 대책 및 농어촌 소득증대 방안 지원 사업, 중앙대학교 검단캠퍼스 유치 및 검단신도시 동시 개발 등의 공약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