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운동정보 SMS 발송중 경력사항 오기

새누리당 이상권(계양을) 후보 캠프가 잇단 실수로 구설수에 오르는 등 손발이 안 맞는 모습이다.

이 후보 측은 지난 달 29일 발송한 '선거운동정보' 문자메시지에서 자신의 경력사항을 '새누리당 원내대표'로 표기했다.

뒤늦게 이 사실을 알게 된 캠프에서는 지난 2일 "원내 부대표를 원내대표로 잘못 표기했다"며 사과의 글을 다시 띄웠다.

이 후보측은 이날 '선거운동정보' 문자메시지를 통해 "경력사항 문자 입력 작업상 단순 실수로 인해 오탈자가 발생했다"면서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 후보측은 이어 선관위에 이 같은 사실을 알리고 고의가 아니였다는 점을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방치할 경우, 자칫 선거법 상 '허위사실 공표' 시비에 휘말릴 수 있기 때문이다.

이 후보측은 이후에도 수도권매립지 종료에 대한 찬반을 묻는 설문조사 답변을 통해 "매립지 종료에 반대한다"는 의견을 보냈다가, 정정을 요청하는 소동을 빚기도 했다.

캠프 관계자는 "실수로 수도권 매립지 종료에 반대하는 것으로 답변했다"며 "인천시와 정부가 약속한 대로 2016년 매립을 종료해야 한다는 데 찬성한다"고 바로잡았다.

이 후보 측 선거캠프 관계자는 "선거운동 기간이 길어지면서 피로가 누적돼 실수가 일어나는 것 같다"며 "좀더 신중한 자세를 갖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총선특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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