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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약이행 실시간 공개" … "효성동 개발 재추진"


계양갑 선거구는 인천 지역 대표 도·농 복합 도시다. 이를 특화해 구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얼마나 큰 도움을 끌어낼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총선에 출마한 민주통합당 신학용(60) 후보와 새누리당 조갑진(59) 후보는 이에 대한 공약들을 내걸고 구민들의 입장을 대변하고 있다.

우선 신 후보가 내세운 첫 번째 공약은 계양-강서 왕복 BRT(간선급행버스)개통 완료다. 이미 계양구 효성동, 작전동과 서울 강서구 지하철 5·9호선을 잇는 BRT사업의 국비 지원을 이끌어 냈으며 이를 토대로 사업을 마무리 짓겠다는 것이다.

신 후보는 서부간선수로 생태하천화 사업의 성공적인 마무리도 약속했다. 이미 23억원의 국비 예산을 확보한 만큼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서부간선수로를 생태하천으로 조성하겠다는 것이다.

그는 계양산의 골프장 건설에 대해서도 공약으로 내세워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사업 주체인 롯데 건설에서 행정소송까지 제기하며 골프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계양산 훼손을 저지하고 주민들의 품으로 돌려주는 데 힘을 쏟겠다는 입장이다.

신 후보는 SNS를 통한 공약 이행 정보 공개를 공약으로 내걸었다. 매니페스토 약속대상 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는 신 후보는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공약 이행 사항을 실시간으로 구민들에게 공개할 계획이다.

조 후보는 첫 번째 공약으로 서운산업단지 및 서운 중소기업 단지의 활성화 방안 추진을 꼽았다. 재정자립도 최하위를 달리는 계양구의 심각한 재정난을 해결하기 위해 서운산업단지를 빠르게 조성해 고용창출 및 세수를 확대시킨다는 방침이다. 이와 연계해 계양구의 재정자립도를 높이기 위해 지방재정분권화를 통한 온전한 지방자치화 추진도 공약으로 내걸었다. 사회복지 및 국민 기본권적 사업은 전액 국고 보조 사업으로 환원하고 지방소비세 전환율을 기존 5%에서 15%로 상향 조정한다는 것이다.

그는 현재 난항을 겪고 있는 효성동 도시개발 사업을 재추진해 주거 환경 개선에 나설 뜻도 밝혔다. 주민들과 협의를 통해 효성동 도시 개발 사업을 빠른 시일 내 재 추진 시키고 열악한 주거 환경 개선을 도모하겠다는 것이다.

조 후보는 학교 폭력을 예방하기 위한 무선 보안시스템 구축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계양구, 경찰서, 통신사와 연계한 무선 보안시스템을 구축해 아이들의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또 이를 위해 중앙정부 및 시와 함께 무선 보안 시스템 구축을 위한 예산을 확보하고 필요 법안을 추진할 방침이다. 조 후보는 또 장애인 평생 교육기관을 설치해 장애인의 자립 생활에 도움을 주고, 명문 자율형 사립고를 유치해 우수 인재 확보 및 지역 균형 발전 향상을 도모한다는 입장이다. /총선특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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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 나도 "아라뱃길 주변 개발·불편 해소"

계양을 선거구는 경인아라뱃길과 계양산 등 시민들을 위한 친환경 관광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이에 대한 개발 방향에 따라 주민들의 삶의 질은 대폭 높아진다. 출마를 선언한 새누리당 이상권(57) 후보와 민주통합당 최원식(49) 후보는 이와 관련된 공약을 전면에 내세우며 주민들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우선 이 후보는 경인아라뱃길 주변 지역의 맞춤형 개발을 첫 번째 공약으로 내세웠다. 친수구역법 통과와 경인아라뱃길 국가하천 지정으로 아라뱃길 주변 4㎞ 지역의 개발이 가능하게 된 지금, 이 지역을 주거구역, 농업구역, 전통시장구역, 상업구역, 위락시설구역, 스포츠레저시설구역 등으로 구분해 개발할 계획이다.

이 후보는 서운산업단지의 조속한 조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서운산업단지를 빠른 시일 내 조성하는 한편 중장기적으로 국토해양부, 한국산업단지, 계양구와 공조해 30만평 이상의 대규모 산업단지로 확대해 지역 경제 발전의 거점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그는 전통시장 활성화도 약속했다. 계산시장과 병방시장의 현대화 사업을 진행하는 한편 전통시장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공동구매, 공동보관 기능을 갖춘 공동물류센터와 전통시장 택배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이 후보는 노오지 진·출입로 추가를 공약으로 내세웠다. 외곽순환고속도로에서 인천공항고속도로 서울 방면의 진입로와 인천공항고속도로에서 외곽순환고속도로 계양 방면의 진입로를 신설해 주민들의 편의를 도모하겠다는 입장이다.

최 후보는 경인아라뱃길 문제 개선 및 친환경 관광 레저 이용 활성화를 공약으로 내세웠다. 경인아라뱃길로 인한 주민 간 단절과 통행 불편 문제를 해결한다는 입장이다. 또 계양역, 계양산, 서부간선수로 등을 연계한 친환경 관광레저 산업 단지를 활성화 하고 장기지구 사이의 수도권매립지도로를 지하화해 황어장터 5일장 복원 등 지역 주민을 위한 경인아라뱃길 배후 부지 확대를 이끌어 낸다는 방침이다.

그는 계양산의 생태공원 조성도 약속했다. 계양산산림휴양공원과 계양산성 복원을 추진한다는 입장이다. 또 계양산 북쪽에 계양산문화예술인 마을을 조성할 계획이다.

최 후보는 대형마트 규제 및 전통시장 활성화를 공약으로 내세웠다. 대형마트를 500m 이외 지역에서도 규제할 수 있도록 허가제로 개정하고 사업조정심의제도를 강제사항으로, 벌칙 조항을 강화할 계획이다.

최 후보는 계산, 임학, 박촌 등 빌라 밀집 지역의 생활체육복지시설 확충도 약속했다. 계산동과 임학동, 박촌동, 병방동 일대는 소방도로를 비롯해 생활체육 시설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태. 복지시설은 빌라 등을 매입해서, 생활체육시설은 인근 개발제한구역을 활용해서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총선특별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