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 신도시 조성·세계꽃박람회 등 선정

고양시가 시 승격 20주년을 맞아 사회적 이슈로 부각되었던 지난 20년간의 사회적 이슈 20대 뉴스를 모아 30일 발표했다.

시는 당초 59개 이슈들을 대상으로 고양소식지 편집위원회를 통해 최종 20대뉴스를 선정하면서, 시민들에게 가장 많은 영향을 끼쳤던 사회적 이슈들에 가장 큰 비중을 두고 '20주년-20대뉴스'를 선정했다.

최성 고양시장은 20대 뉴스의 선정 배경에 대해 "단순히 20대 뉴스를 정하는 것으로 끝나지 않고, 이를 거울삼아 희망찬 미래를 준비하는 원동력으로 승화시키려는 것이 가장 큰 목적"이라고 말했다.

우선 지난 20년간 고양시의 톱뉴스는 '일산 신시가지 조성'이다.

89년 4월 일산ㆍ분당 신도시 계획이 발표되면서 92년 8월 총 3천 658세대 1만 4천600명의 시민들이 입주했고, 자유로 건설, 지하철 3호선 연장 등 사회 간접시설의 대대적인 투자와 함께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최초의 신도시가 탄생했다.

이어 세계에서 가장 많은 방문객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된 고양시 북한산과 지하철 3호선의 개통, 킨텍스 제 1·2 전시장 개장, 자유로·제2자유로 건설, 96년 국내에서 가장 큰 인공호수 개장한 호수공원 조성 등도 20대 뉴스로 선정됐다.

해를 거듭할수록 화훼 무역 박람회로써의 역할도 돋보여 지금까지 7천450만 달러의 화훼 수출계약을 체결하고 있는 국내 최고의 꽃 축제 고양세계꽃박람회, 전국체전 최초로 경기장을 벗어나 호수공원에서 개·폐막식을 열어 국민들에게 큰 관심과 감동을 선사한 제 92회 전국체육대회, 최근 국내 첫 독립야구팀 출범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고양원더스 창단도 선정됐다.

/고양=이종훈기자 jhl@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