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봄철 산불예방을 위해 2월1일부터 5월15일까지 경기지역 73개 산에 대한 출입을 통제한다.

29일 도에 따르면 출입이 통제되는 산은 광교산, 백운산, 송림산, 칠장산, 매봉산, 불암산, 화악산 등 산 73곳, 2만 6천354㏊다.

이 기간 산불예방과 자연경관 유지가 필요한 광교산, 칠장산, 칠현산, 검단산, 소리산, 고래산 등 6개 산의 등산로 32개 구간 28.4㎞이 폐쇄된다.

그러나 정해진 등산로는 등반할 수 있다.

도 관계자는 "이 기간 등반을 원하는 사람들은 시·군 홈페이지 등을 참고해 사전에 통제 여부를 확인하는 게 좋다"고 당부했다.

도는 이 기간동안 산불 초동진화를 위해 하루 1천115명을 동원해 주요 등산로와 취약지를 순찰한다.


또 산불감시탑 149곳과 산불 무인감시카메라 57곳을 운영한다.

특히 17대의 헬기를 각 시·군에 배치해 공중 감시와 조기 진화에 대비하기로 했다.

이 기간 신고 없이 통제구역에 들어가다 적발되면 산림보호법에 따라 과태료 최고 20만 원이 부과된다.

입산이 통제되는 산은 다음과 같다.

▲수원시 광교산, 팔달산, 여기산, 숙지산, 칠보산, 고금산, 독침산, 청명산
▲평택시 백운산, 무봉산, 부락산, 무성산, 고등산, 덕지산, 오봉산
▲이천시 국수봉, 대덕산, 마오산, 마이산, 송림산, 설성산, 원적산, 양각산, 와룡산, 장개산, 팔성산
▲안성시 보개산, 옥정현, 국사봉, 천덕산, 마이산, 칠장산, 쌍령산
▲하남시 검단산, 남한산성
▲양평군 매봉산, 무장산, 노적산, 고래산, 곡달산, 매곡산, 소리산
▲남양주시 예봉산, 천마산, 불암산, 수락산, 운길산, 백봉산, 갑산, 축령산, 문안산
▲가평군 화악산, 대금산, 불기산, 가덕산, 북배산, 계관산, 몽덕산, 주금산


/안상빈기자 happybin@i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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