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의 은혜는 하늘같아서 … 제자에게 작업을?
스승의 은혜는 하늘같아서 … 제자에게 작업을?
  • 조혁신
  • 승인 2011.11.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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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파트너
   
 


개봉작 <완벽한 파트너>(감독 박현수)는 로맨티 섹시 코미디다. <완벽한 파트너>에서는 고정 관념 타파, 상상초월, 나이초월. 두 커플이 등장해 눈길을 끈다.

바로 실제 현실 속에서는 뉴스에서나 보게 되는 띠동갑을 넘기는 꿈의 나이 차이, 거기에 당치도 않은 스승과 제자 사이의 만남을 소재로 해 신선한 자극을 준다.

슬럼프에 빠진 시나리오 작가 준석(김영호)과 국내 최고 한식 요리 연구가 희숙(김혜선)이 짜릿한 영감을 받기 위해 제자이자 띠동갑을 넘은 작가 지망생 연희(윤채이)와 갓 취업한 요리 보조 막내 민수(김산호)에게 작업을 걸고, 화끈한 만남을 시작하게 된다.

하지만 연희 역시 번번히 떨어지는 공모전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상황이었고, 그런 적절한 타이밍에 들어온 준석의 작업은 영감과 지도를 동시에 받을 수 있다는 생각에 더할 나위 없이 달콤한 것이었다.

마찬가지로 민수 역시 요리를 좋아하기 시작한 순간부터 존경해 마지 않았던 희숙의 작업에 맥없이 무너질 수 밖에 없었다.

이처럼 목적달성(!)을 위해 만남을 가지는 스승과 제자라는 독특한 소재로 서로의 아이디어를 뺏고 빼앗는 아슬아슬 관계를 그리면서도 로맨틱 코미디라면 빠질 수 없는 코믹 요소들을 적재적소에 배치해 깨알같은 웃음을 가져다 준다.

<결혼 이야기>, <싱글즈> 각본을 통해 로맨틱 코미디의 진수를 선보였던 박헌수 감독은 <완벽한 파트너>에서도 리얼리티가 살아 있는 탄탄한 스토리 전개를 통해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 잡는다.

실제로 슬럼프에 빠졌던 본인의 경험과 레시피 개발에 막혀 전전긍긍하는 요리 강사 아내를 보면서 <완벽한 파트너>를 기획했다는 박헌수 감독은 누구나 겪게 되는 '슬럼프'와 누구나 상상해보는 '연애의 로망'을 소재로 해서 리얼리티 100%, 공감을 자극하는 새로운 스타일의 로맨틱 섹시 코미디를 탄생시켰다.

<완벽한 파트너>는 만남의 과정을 통해 사랑을 이루게 되는 기존의 다른 로맨틱 코미디와는 다르게 '섹스'부터 시작해서 서서히 서로에 대한 배려와 사랑을 느껴가게 되는 모습을 그린 영화이다.

또한 창작의 고통에 빠져있는 준석과 희숙이 짜릿한 영감을 받기 위해 다소 과감하고 열정적인 베드씬이 영화 속에 가장 중요한 장치였기 때문에 배우들의 노출은 필수 조건이었다.

특히 영화 전체를 리드해가며 관객들과의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자연스러운 소통을 해야 하는 '준석'과 '희숙' 역할이 가장 중요했지만 파격 노출로 인해 캐스팅 과정에서는 상당히 조심스러웠다는 후문이다.

김영호의 경우 슬럼프에 오랜 기간 빠져있었던 준석 역할을 소화하고자 다소 왜소한 느낌을 만들기 위해 영화 촬영 전 약 3개월간 체중을 18㎏ 정도 감량했다.

그리고 노출씬을 대비해 식이요법과 운동을 병행, 아이돌 못지않은 완벽한 몸매를 완성시켜 스테프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또한 김영호는 철저한 캐릭터 분석을 통해 촬영 중에도 항상 아이디어를 내는 것을 게을리 하지 않았으며 즉석에서 슬랩스틱 코미디 아이디어를 동원해가며 극의 활력을 살리는 데 일조했다.

김혜선 역시 방송과 전문 요리 학원 강사로 종횡 무진하는 세련된 커리어 우먼 희숙 역할을 위해 약 3개월간 체중 10㎏를 감량했다.

<완벽한 파트너>에서 생애 첫 노출 연기에 도전하며 연기 변신을 시도한 김혜선은 오히려 스테프들과 상대방 김산호를 여유있게 리드하며 과감한 파격 연기를 보여준다.

상대역으로 출연한 김산호와 윤채이도 대선배인 김영호와 김혜선을 압도할 정도로 신인 답지 않은 놀라운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조혁신기자 chohs@i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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