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 현 재 인천시장애인체육회 신임 사무처장
   
 


"장애인체육인들의 숙원인 장애인전용체육관 건립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인천시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에 신임 박현재(68)사무처장이 취임했다.

박 처장은 한국 시각장애인의 대부로 꼽히는 송암 박두석 옹의 손자다.

그래서일까? 그는 어려서부터 인천 율목동 본가(당시 한옥이었다고 한다)에서 송암의 손님으로 방문하는 장애인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렸다.

장애인들이 겪는 삶의 애환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는 의미다.

박 처장은 사회복지사업에도 밝다.

그의 본업인 학원을 운영하며 많은 단체와 연결된 봉사활동을 펼쳤다.

"영락원 미용 봉사를 비롯해 고아원 후원회장을 오래했죠. 지역사회에 풀어야할 것 들에 대해 고민했던 때도 바로 그 즈음입니다."

박 처장의 이 같은 노력은 장애인체육회와 자연스럽게 연결됐다.

정치권은 물론 지역사회에서 그를 강력하게 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에 추대한 이유다.

"시 장애인운동선수들의 훈련장 확보가 용의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훈련시간 또한 주 1~2회에 불과해 안타까운 심정입니다."

박 처장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일반학교 등을 방문 면담을 통해 시간분할을 통한 시설 활용방안 등을 모색하는 방안을 찾고 있다.

박 사무처장은 "2014년 장애인아시안게임의 개최가 결정 난 바 없으나 이를 준비하는 몫은 인천시장애인체육회의 몫" 이라며 "이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직원들의 복지교육 및 외국어교육의 기회를 늘려 직원들이 어느 단체 못지않은 우수한 인재가 되도록 지원 할 방침" 이라고 말했다.

"나 자신은 재미있는 사람이 아니지만 취임한 만큼 직원들과 장애인선수들 모두가 즐거울 수 있는 체육회를 만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배인성기자 isb@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