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 지방선거 당선인에게 듣는다 // 김선기 평택시장


단계적 친환경 무료급식·아이스링크 건립 추진
'전화한통복지센터' 운영 평생건강 원스톱 관리
'쌍용차 정상화·일자리 창출통해 경제성장 견인




 

   
 

"평택시민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시장이 되겠습니다. 또한 진실되고 정성스럽게 시민들을 섬기겠습니다. 그래서 시민 모두가 행복한 평택시를 만들어 보이겠습니다!"

평택시는 지난 6·2지방선거 결과로 화려한 변신을 꿈꾸게 됐다. 최근 '1만1천273표' 차이로 현직 시장 프리미엄을 등에 업고 뛰었던 송명호 후보를 가볍게 누른 민주당 김선기 당선인은 시민들에게 새로운 변신 '평택시', 名品도시의 완성 '김선기'라는 기대와 희망을 전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선기 당선인은 당선 소감을 밝히는 자리에서 4선 평택시장이라는 위업 달성보다 '시민들의 공복이 되겠다'는 겸손한 마음가짐부터 전했다.
아울러 김 당선인은 6·2지방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었던 것은 '시민들의 믿음' 덕분이었다고 거듭 강조했다.
"선거 운동 기간 동안 많은 시민들을 만나 김선기가 가지고 있는 정책과 평택시의 비전을 알려드리고 싶었는데 그렇게 하지 못했습니다. 앞으로 많은 시민들을 만나 지역의 비전에 대해 함께 논의하고 발전을 이뤄 나가겠습니다."

깨끗하고 능력있는 행정전문가로 정평이 나있는 김 당선인은 인터뷰 과정에서 '따뜻하고 행복한 복지도시' 건설과 '번영하는 도시 평택시' 기틀 마련, '밝고 맑은 깨끗한 평택시' 완성을 임기 동안 이루겠다고 강한 의지를 표출했다.

민선5기의 선장으로서 평택시의 시정 방향에 대해서도 김 당선인는 "현재 평택은 고덕 신도시와 평택항, 미군기지 이전, 황해 경제자유구역 등 많은 대형 국책사업이 예정돼 있는 변화와 기회의 도시"라고 말문을 열었다.

"지난 6년 동안 평택시는 여러 가지 계획이 발표됐지만, 제대로 추진되고 있는지 많은 시민들이 우려하고 있는 형편입니다. 이제 우선순위를 분명히 하고 선택과 집중을 통해 내실있고 체계있는 발전, 진정한 발전을 도모해야 할 중요한 시기를 평택시는 맞고 있습니다."

특히 "현재 토지보상 협의에 들어간 브레인시티 사업은 평택의 미래를 만든다는 차원에서 좀 더 치밀한 계획과 신속한 사업추진이 요구되고 있고 주민들의 요구가 계속되고 있는 고덕신도시 사업과 미군비행장 활주로 추가 건설 등은 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추진해야 한다"며 비전과 소통을 통한 행정을 강조했다.
아울러 김 당선자는 팽성읍 안정리 '안정뉴타운 개발'도 주민들의 찬·반 의견이 있는 만큼 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검토해 추진하겠다는 의견도 나타냈다.

김 당선자는 이런 문제들을 위해 평택시 행정에 대한 전문지식과 행정경험, 명확한 비전을 갖추고 전체적인 파악과 관리 속에 모든 시정을 바르고 진실하게 수행할 필요성이 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시정 운영 방안에 대해 김 당선인은 "평택시는 '엄마'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말은 친환경 무료급식을 통한 아이들 먹거리 걱정 해결, 아이스링크 및 빙상공원 조성, 한 개 읍·면·동에 '도서관' 건립 등 나라의 보배인 아이들과 청소년을 사랑과 정성으로 돌보겠다는 것이다.

김 당선인은 또한 "평택시는 '복지사'가 될 것이다"고 약속했다.

전화 한 통이면 해당 복지망으로 즉시 연결, 필요한 복지를 원스톱으로 해결하는 '전화한통복지센터' 운영은 물론 모든 시민들이 하나의 차트로 평생 건강을 관리받을 수 있는 프로젝트 실현, 노후가 행복한 평택시를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특히 김 당선인은 장기간 이어지고 있는 경기침체를 극복하기 위해 '2080 일자리 창출, 서민경제 활성화' 방안도 내 놓았다.

김 당선인은 새로운 일자리 마련과 쌍용자동차 정상화 노력, 평택항 운영 활성화 주력, 좋은 기업 유치,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 대대적 지원, 지속적인 재래시장 현대화 추진, 사회적 기업 육성으로 일자리 창출, 커뮤니티 비즈니스 도입 등을 통해 지역경제를 끌어 올리겠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민원 즉시 해결, 시민 입장에서 행정 실시, 공정하고 특혜없는 행정 등 '시민과 함께하며 섬기는 365 평택시 행정'을 펼치는 것과 지속 가능한 지역개발 추진, 환경과 농업이 상생하는 아름다운 전원도시, 편리한 교통도시 건설에 앞장 설 계획이다.

김 당선인은 6·2지방선거 승리로 풀뿌리민주주의 역사를 새로 썼다. 또한 '4선 시장의 부활' 그리고 '전직 시장의 화려한 귀향'이라는 명성도 명성이지만, 교육·문화·예술·체육·관광 등 다방면에 걸쳐 쌓아 올린 행정경험이 새로운 평택 역사를 작성할 것이란 기대치는 그 어느 때보다 높다.

"앞으로 평택시장 직을 수행하는데 있어, 권한보다 무거운 책임감이 더 크게 다가서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번 지방선거의 승리를 개인의 영광으로 받아들이기보다는 42만 평택시민이 부여한 책임으로 여기고 깨끗한 시정을 이끌어 나가는데 노력하겠습니다."
/남부취재본부=박희범·임대명기자 blog.itimes.co.kr/hbpark

 

   
▲ 평택시내 전경.



■ 당선인 프로필

- 생년월일 : 1953년 3월 1일
- 종교 : 기독교
- 가족관계 : 아내 최은숙과 1남 1녀
- 학력 : 갈곶초 졸업(진위초 입학), 평택중·고교 졸업, 성균관대 경영학과 졸업, 미국 조지 워싱턴대 경영학석사, 중앙대 대학원 경제학 박사, 한국방송통신대 중문과 4년 재학
- 주요경력 : 공인회계사시험 합격(1978), 행정고등고시 합격(1980), 내무부 행정국 및 재정국 등(1981~1995), 경기도 기획관 및 평택군수(1994~1995), 평택시장 민선1·2대(1995~2003), 중앙대 객원교수(2004~2006), 평택대 대우교수(2004~2010), (사)경기평택발전연구소 대표(2004~2010)


■ 공약사항

1 따뜻하고 행복한 복지도시
- 유·초·중·고 자녀 건강·체력·학력 향상 대장정
- 친환경 무료급식(단계적 실시)등
- 행복한 평택시, 빈틈없는 복지망, 가정 무한돌봄 대장정
2 번영하는 도시 평택
- 2080 일자리 창출, 서민경제 활성화
- 시민과 함께하며 섬기는 365 시 행정
3 밝고 맑고 깨끗한 평택시
- 환경과 농업이 상생하는 아름다운 전원 도시
- 편리한 교통도시, 아름다운 명품도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