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압둘 알 타미니 바그다드 앤 크리스탈 무역 대표
   
 

"한국물건이라면 날개돋힌 듯 팔립니다. 성능이 좋은데다 아름다우니까요."
이라크인 압둘 알 타미니(바그다드 앤 크리스탈 무역 대표)씨는 한국에서 무역을 한 지 10년이 다 됐다.
그가 다루는 품목은 중고자동차와 부품, 건축용품, 유리 등 수십개다.
들쭉날쭉하긴 해도 한달 매출이 50만 달러를 웃돈다.
동구 송림동과 부천 두 곳에 사업장이 있으며 한국인 직원도 3명을 뒀다.
"인천은 제2의 고향이에요. 사업성도 좋습니다."
하지만 아랍을 생소하게 생각하며 아랍인들에게 갖는 거부감 때문에 한계를 느낄때가 많다고 말했다.
"한국사람들은 우리에게 근본적인 이질감이 있나봐요. 그런데 우리 아랍사람들은 그런거 없거든요. 사실 한국인들을 굉장히 좋아해요. 특유의 정과 따뜻함이 전해지죠."
그는 인천에서 활동하는 상인과 그들의 가족끼리 공식적인 단체를 만들어 지역에서 역할을 하고 싶다고 했다.
"경제적인 기능 뿐 아니라 인천의 문화와 생활도 공유하길 소망합니다." /장지혜기자 jjh@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