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고와 전망 … 새 도약의 기회"

2010광주국제영화제(GIFF·집행위원장 이정국 감독)가 'GIFF & 서포터즈-회고와 전망'을 주제로 9일부터 4일간 광주 메가박스 M관에서 열린다.

올해로 10회째를 맞은 광주국제영화제는 회고와 전망을 통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응원영화제로서의 성격을 표방했다.

또 5·18민중항쟁 30주년, 4·19의거 50주년, 6·25전쟁 60주년 등 역사적 의미를 담는 2010년을 기념해 8개국 40여편의 장·단편을 상영한다.

개막작은 노르웨이 벤트 해머(Bent Hamer) 감독의 작품으로 2011년 초 개봉 대기작인 '오슬로의 이상한 밤'이 결정됐다.

이 작품은 북유럽 지역에서도 가장 신비롭고 아름다운 나라 노르웨이를 배경으로 삶과 죽음에 대한 깊은 사색을 담고 있다.

영화제 주요 섹션으로는 주목할 만한 신인 감독들의 영화를 소개하는 '영시네마', 광주영화제에서 호응이 뜨거웠던 작품을 선정한 'Than back Giff', 정치적 상황에 따라 각기 다른 방식의 투쟁을 그린 영화들을 소개하는 'justice & Ation' 등이 있다.

특별상영으로 중국 3대 음악가 중 1명으로 추앙받고 있는 광주출신 정율성의 일대기를 그린 '태양을 향하여(송지아퍼 감독)'와 2010 시라큐스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초청작인 '착한 살인자들(이정국 감독)'이 선보인다.
또 온 가족이 같이 볼 수 있는 일본 마시마 리이치로 감독의 애니메이션 단편선과 광주국제영화제와 시청자미디어센터가 지역 영상문화발전과 시민창작 활성화를 위해 마련한 '시민단편드라마 제작교실'에서 완성한 영화들을 묶은 '시민단편영화 스페셜' 등이 상영된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광주국제영화제 홈페이지(www.giff.org)를 참조하거나 사무국(062-228-9968)에 문의하면 된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