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의 얼굴 - 최주영·김희정·김민정·김동현·육상 女일반 1600m계주


"한국기록 달성에 욕심이 나는데요."(29·김동현)
 

   
▲ 왼쪽부터 김동현, 최주영, 김민정, 김희정.


인천 여자육상 드림팀 '최주영(30), 김희정(20), 김민정(27·이하 남동구청), 김동현(인천시청)'이 전국체전 1600m계주에서 4년 만에 우승하며 인천육상의 부활을 신고했다.

드림팀은 3분43초16으로 결승점을 통과, 대회신기록를 갈아치우며 인천에 육상종목 마지막 금메달을 선사했다.

세 번째 주자(김민정)까지 2위로 달리던 드림팀은 마지막으로 바통을 이어 받은 최주영의 두발에 승부를 걸었다.

최주영은 20m남짓 앞서 달린 선두와의 격차를 점차 좁혔고 곡선코스에서 역전에 성공, 결승점을 약150m 남겨놓고 1위로 들어왔다.

최주영은 200m와 400m에 이어 이날 추가한 금메달까지 3관왕에 올랐다.

"동생들과 호흡이 너무 잘 맞아서 금메달을 확신했습니다. 다만 동현이가 아파서 걱정이 됐는데 우승할 수 있어 기쁩니다."(최주영)

김동현은 경기를 앞두고 허벅지에 근육 경련 증상을 보였다. 하지만 두 번째 주자로 뛰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4년 만에 우승 타이틀을 찾아 왔으니 이젠 지켜야겠죠. 남은 과제는 기록 단축 뿐 입니다."(일동)


/체전특별취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