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의 얼굴 - 안용권·역도 男일반 105㎏이상


 

   
 

"주변에서 아시안게임에 집중하라고 (경기출전을)말렸지만 대회에 참가한 만큼 메달에 대한 오기가 생겼습니다."

안용권(28·국군체육부대)이 부상에도 불구하고 금 1, 동 2개를 획득하는 투혼을 발휘했다.

11일 역도 남자일반부 105㎏이상에 출전한 안용권은 지난 9월 터키세계선수권대회에서 입은 팔꿈치 부상이 재발하며 한때 경기를 포기할 위기에 처했었다.

하지만 인천을 위해 단 1개의 메달이라도 획득하겠다는 의지로 경기를 강행, 종합우승은 놓쳤지만 금1, 동2개를 따냈다.

경기 후 안 선수는 "용상 1차 시기에서 부상부위에 무리가 와 종합우승은 포기하게 됐다"며 "이번 대회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한 만큼 아시안게임에서 좋은 소식을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안용권은 도화기계공고 3학년 때 남다른 기량을 보이며 주니어대표로 선발되며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지난해 고양세계역도선수권대회에서 '역도의 꽃'으로 불리는 남자 무제한급에 출전해 용상 247㎏, 합계 445㎏으로 2관왕에 오르며 세계정상에 우뚝 섰다.


/체전특별취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