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0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폐막

인천이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역대 최고 성적인 종합 4위의 위업을 달성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 화합의 축제 '제30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지난 10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각 시·도 선수 800여명 등 약 3천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막을 내렸다.

인천시는 이번 대회에서 선수와 임원 총 499명이 참가해 금 81, 은 69, 동 74개를 수확하며 총 15만5천386점을 얻어 역대 최고 성적인 종합 4위에 올랐다.

인천은 당초 지난해보다 2단계 상승한 종합 5위를 목표로 대회에 출전했다. 하지만 역도와 탁구, 볼링 등 예상치 못한 종목에서 선전이 이어지며 종합 4위까지 치고 올라갔다. 또 지난해 창단된 직장 실업팀(역도, 배드민턴)에서 금빛 메달소식이 이어지며 상위권 진입의 원동력이 됐다.

인천과 3, 4위를 다투던 대전시는 금 51, 은 58, 동 49 등 메달 수에서 인천에 뒤졌으나 대한체육회 규정에 따라 개최지 가산점 약 3만점을 받으며 115만8천660점을 기록해 종합3위를 차지했다.

대전시에 부여된 20% 가산점수 혜택을 감안할 때 사실상 인천은 종합 3위 성적을 기록한 셈이다

내년 대회는 경남 진주시 일원에서 개최된다.

/배인성기자 isb@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