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적인 샷 앞세워 연일 상승세 … 공동6위 도약


위창수(38·테일러메이드)가 안정적인 샷을 앞세워 상승세를 이어갔다.

위창수는 6일(한국시간) 미국 메사추세츠주 노턴의 보스턴TPC(파71. 7214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플레이오프 두 번째 대회인 도이체방크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4타를 줄여 중간합계 12언더파 201타 공동6위에 올랐다.
 

   
▲ 위창수가 도이체방크 챔피언십 3라운드 18번 홀에서 벙커탈출을 시도하고 있다. /뉴시스


3일 연속 호성적을 이어간 위창수는 시즌 4번째 톱10 진입 가능성을 높였다. 드라이브 정확도가 64%로 최상위권은 아니었지만 견고한 퍼팅으로 상위권을 지켰다.

1번홀에서 라운드를 시작한 위창수는 4번홀에서 첫 번째 버디를 잡아냈다. 파세이브 행진을 이어간 위창수는 8번홀에서도 1타를 줄여 순위를 끌어올렸다.

위창수는 후반 9개 홀에서 버디 2개를 더해 필 미켈슨(40·미국) 등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선두와의 격차는 5타. 중간합계 17언더파 196타를 적어낸 제이슨 데이(23·호주)는 브랜트 스니데커(30·미국)를 한 타차로 따돌리고 선두에 올라섰다.

양용은(38)은 중간합계 8언더파 205타로 전날보다 11계단 상승한 공동 18위를 차지했고 최경주(40)는 중간합계 1언더파 212타 공동 54위에 머물렀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35·미국)는 이날 2타를 줄여 중간합계 7언더파 206타로 나상욱(27·타이틀리스트) 등과 함께 공동 23위 그룹을 형성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