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7월 수·출입 동반 상승

인천 7월의 수출과 수입이 지난해보다 모두 늘었다.
수출은 47.4% 증가한 19억4천6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우리나라 전체 수출 증가율 28.3% 보다 19.1%p 높은 수치다.
또 지난 2008년 7월 이후 두번째로 월별 수출액 기준 최대 실적을 보였다.
산업별로는 1차산품, 중공업제품 모두 두자리수의 수출 증가율을 나타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26.2%), 형강(-21.3%)을 제외하고 유선통신기기(1천42.8%), 컴퓨터(352.3%), 건설광산기계(228.1%)의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수출한 나라별로는 미국에 유선통신기기와 자동차를 많이 수출하면서 지난해보다 106.1% 수출 증가율이 늘었으며 러시아로는 자동차와 자동차부품 수출 증가로 426.4%나 급증했다. 독일로도 121.7% 수출을 늘렸다.
반면 싱가포르와는 반도체 수출이 줄면서 -32.9%를 기록했다.
수입도 늘었다. 7월 인천 수입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36.6% 증가한 23억7천9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원자재가 40.7%, 자본재 19.3%, 소비재 47.7% 수입 모두 두자리수 증가율을 보였다.
국가별로는 철강판, 자동차부품 수입 증가로 중국에서 들여오는 물품율이 30.1% 늘었으며 역시 자동차부품 수입으로 일본도 9.8% 증가했다.
천연가스, 석탄 등 에너지원 수입 증가에 따라 인도네시아 수입이 541.7%로 크게 늘었으며 원유를 들여오는 호주 수입도 184.4% 늘었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의 적자폭도 크게 감소했다. 7월 인천 무역수지는 4억3천3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장지혜기자 jjh@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