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한 구청 공무원 스포츠 동호회 회원들이 자비를 들여 우호도시의 고아원을 방문, 봉사활동을 펼쳐 화제가 되고 있다.
 

   
▲ 인천시 중구청 소속 공무원 스포츠 동호회원으로 구성된 해외국제교류 봉사단이 베트남 나트랑시의 한 고아원을 방문, 물품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제공=중구청


중구는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월디 공무원 축구동호회 및 탁구동호회 회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해외 국제교류 봉사단'을 구성, 우호교류 도시인 베트남 나트랑시에서 해외봉사활동을 전개했다.

26일 구에 따르면 이번 해외국제교류 봉사단은 구청 소속 공무원 스포츠 동호회원(축구 21명, 탁구5명)들로 구성돼 우호도시인 베트남 나트랑시 소재 SOS 고아원 마을을 방문, 반팔티셔츠 200벌과 공책 700권, 의약품세트(구급함 포함) 5개, 크레파스 100개, 연필 200다스 등 모두 400여만원 상당의 선물을 전달하고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들은 또 나트랑시 공무원 축구동호회원들과 축구경기를 통해 우정과 협력관계를 확인하고 양 도시간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방안(상호협력 모델 구축)을 논의하기도 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 1999년 3월 이후 양 도시간 맺은 우호교류 협력체결과 관련, 스포츠와 문화 등 우호교류 활성화 방안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심규홍 축구동호회 사무장은 "비록 짧은 시간이었지만 오랫동안 소중한 기억으로 남을 것 같다"며 "앞으로도 기회가 된다면 다시 한번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이들은 향후 나트랑시 SOS 고아원 시설 어린이들과의 지속적인 만남을 위한 SOS 고아원 마을 후원회를 결성, 아름다운 만남을 지속키로 했다.

/김성웅기자 ksw1507@itimes.co.kr